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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국내 증시서 두 달 연속 순매수… 지난달 4.3조 사들여
한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지난해 외국인 투자금 46조 순유입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13 13:01:26
 
▲ 지난달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4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두 달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스카이데일리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는 46조원에 달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방침에 반등했다.
 
1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1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행간 거래 종가기준)은 11월 1187.9원에서 지난달 1188.8원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다가 이달 11일 1194.5원으로 소폭 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연말을 앞둔 은행들의 보수적 자금운용,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관련 외화자금수요 급증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가 연말 경계감 해소, 기업의 선물환 매입 관련 외화자금공급 등의 영향으로 큰 폭 반등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는 미래환율에서 현재환율을 뺀 것에 현재환율을 나눈 지표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입목적 달러화 매도 등으로 하락했다가 미 연준의 조기 긴축 기대감이 강화되고, 기업의 선물환 매입 확대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12월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6억9000만달러(약 4조3000억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해 4월(5억9000만달러)과 9월(24억2000만달러)을 제외하고는 줄곧 순매도해왔다. 지난해 연말까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는 총 174억4000만달러(약 20조8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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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는 지속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은 1달 전보다 22억3000만달러가 늘어난 48억5000만달러(약 5조8000억원)가 순유입돼 12개월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채권자금 순유입 규모는 561억5000만달러(약 66조8000억원)로 2020년 전체 채권 유입 규모(217억1000만달러)의 두 배 반에 달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지난해 12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85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업황 개선 기대감 등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순유입폭이 확대됐다”면서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폭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 CDS(신용부도스왑·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5년물 기준)은 21bp(1bp=0.01%)로 전달보다 2bp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위험도 커진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중 국내 은행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외국환 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259억7000만달러로 3분기(262억2000만달러)에 비해 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현물환(-10억달러) 및 선물환(-2억8000만달러) 거래 규모가 감소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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