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지난주 오름폭 유지 ‘조정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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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수도권 상승폭 유지, 지방은 확대
서울 0.03%→0.02% 오름폭 축소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13 22:37:36

전국 아파트 값 하향조정세가 주춤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 주 오름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10월 4일 기준 0.28% 뛴 이후 매주 상승폭이 축소돼 왔다. 수도권(0.03%)도 지난주 오름폭을 유지했다. 지방(0.03%→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2% 상승했다. 지난 주(0.03%)와 비교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며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25개구 중 4개구가 하락했고 4개구가 보합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성북(-0.01%), 노원(-0.01%), 은평구(-0.01%)는 하락했고, 마포(0.00%), 강북(0.00%), 도봉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초구(0.04%)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중대형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 위축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 축소(0.04%→0.03%) 됐고, 금천구(-0.01%)는 하락했다.

인천(0.07%→0.06%)도 오름폭이 축소됐다. 8개구 중 5개구에서 상승폭 축소가 관측됐다.

경기(0.02%)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도망 확충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보이는 가운데, 안성시(0.22%)는 당왕·석정동 중저가 위주로, 평택시(0.14%)는 비전·이충동 등 구축 위주로 상승 했다.

다만 매수세가 감소하며 시흥(-0.07%), 하남시(-0.02%) 등 5개 시·구는 하락세 유지, 의왕시(-0.02%)는 하락 전환, 과천시(0.00%) 등 9개 시·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밖에 5대광역시(0.01%→0.01%)는 상승폭 유지, 8개도(0.06%→0.07%)는 오름폭이 커졌다. 세종(-0.41%→-0.28%)은 하락폭이 줄었다. 광주(0.10%→0.11%), 울산(0.05%→0.08%)은 상승폭이 커졌다.

한편 전국(0.04%→0.03%)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2%→0.02%)은 상승폭 유지, 지방(0.06%→0.04%)은 상승폭이 줄었다. 세부적으로 5대광역시(0.04%→0.03%)는 오름폭이 축소됐고 8개도(0.09%→0.07%)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0.33%→-0.38%)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 울산(0.16%), 충북(0.13%), 광주(0.10%), 제주(0.09%), 경남(0.08%), 충남(0.07%), 경북(0.07%), 전북(0.05%) 등은 상승, 세종(-0.38%), 대전(-0.04%), 대구(-0.03%), 경기(-0.01%)는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9→117개)은 감소, 보합 지역(22→25개) 및 하락 지역(25→34개)은 늘었다.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