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이번 설 프리미엄 와인 선물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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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세트 매출 와인품목 전년대비 45% 신장
고단가 정육, 과일, 굴비 선물세트 판매도 인기
올해 설에도 온라인 선물세트 매출 강세 57% 증가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23 15:52:22

▲ 갤러리아 설 선물세트 와인(듀가피 마지 샹베르땡 그랑크뤼 2008) [사진=갤러리아]

올해 갤러리아 설 선물세트 매출 견인에 가장 주효한 역할을 한 품목은 와인이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 12월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한달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예약판매+본판매)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약 23% 신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작년 12월 24일부터 1월 1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도 지난해보다 약 119%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갤러리아 설 선물세트 매출의 주인공은 와인이었다. 전년대비 약 45% 신장했다. 갤러리아는 최근 고가 와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프리미엄 와인 품목 수를 30% 가량 늘렸는데 이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선보였던 대표 와인 선물세트로는 △듀가피 마지 샹베르땡 그랑크뤼 2008(사진) △부샤 몽라쉐 크랑크뤼 2015 △샤또라뚜르 매그넘 등이 있다.

그 외 품목별 분석 내용을 보면 올해 설은 정육, 과일, 굴비 세트 판매가 잘 팔렸다. 정육은 30%, 과일 및 굴비가 각 25%, 20%씩 상승했다. 그 뒤로는 건강식품과 곶감·견과 등이 각 15%, 10%순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정육 품목의 경우 갤러리아 단독으로 운영 중인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를 중심으로 한우 선물세트가 특히 잘 나갔다.

품목별 매출 구성비는 와인과 정육이 각각 26%, 20%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을 이끌었다. 인기 선물세트로는 △ 강진맥우 명가호 세트와 △ 애플망고&제주만감 세트가 전체 세트 판매순위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0만원대 △한우갈비 설악호 세트였다.

가격대별로는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68%나 상승하고 10~20만원대 중고가 선물세트 매출도 20% 증가했다. 반면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전년과 동일했다.

이번 설 역시 온라인 선물세트 매출은 강세였다. 올해 온라인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57%나 증가했다. 지속되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함께 20년 추석부터 선보여온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등이 인기였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김영란법 가액 증가와 더불어 명절에 귀성 대신 고단가 선물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예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하고 그 외 실속 위주의 여러 혼합세트를 강화한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한상 기자 hsr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