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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고양시장 후보들, 너도나도 한예종 유치 공약
尹대통령 '한예종 파주 이전' 공약… '연극박물관' 유치도
서울 송파구·과천·고양보다 파주 유치 가능성 가장 높아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5-18 11:25:06
▲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전경.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는 세계적 규모의 전문 공영장이 포함된 한예종 연극박물관을 북부 파주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장운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립예술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 방안 공약이 파주시장 선거와 고양시장 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파주·고양시장 후보 중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의 한예종 유치 공약이 가장 구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민은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공약인 ‘한예종 파주 이전 유치 추진’ 현수막이 파주 곳곳에 붙은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여야 고양·파주시장 후보 4명(파주시장 후보 국민의힘 조병국·민주당 김경일, 고양시장 후보 국민의힘 이동환·민주당 이재준)이 너도나도 유치 공약을 밝히고 있지만,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만이 ‘윤석열 대통령 한예종 파주 이전 추진 공약과 한예종 연극박물관 유치를 동시에 밝힌 유일한 후보’로 드러났다.
 
16일 고양·파주시장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시 장항동에 3만4000평의 한예종 이전 부지가 마련돼 있다”면서 “고양시장에 당선되면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서 임기 내 정부 등과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특례시장 후보 측도 “이미 시장 재임 시절부터 관련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면서 “서울에서 고양으로 캠퍼스를 옮기면 교직원·학생 기숙사와 공연장까지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양시의 한예종 유치 방안은 이미 답보 상태로 더 이상 한예종을 움직이지 못했고, 한예종 이전 방안에 대한 모든 권한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테 지난해에 넘어간 상태다.
 
김경일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측도 “한예종을 파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약에 넣은 상태다.
 
이에 반해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는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한예종 파주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면서 “이번 시장 선거에서 파주행복건설 7대 프로젝트에 한예종 유치를 공약으로 담았다. 한예종을 운정신도시에 유치하고, 예산 3000억원 규모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급 세계적 규모의 전문 공연장이 포함된 한예종 연극박물관을 북부 파주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종을 유치하려던 서울 송파구는 그린벨트 해제 문제 때문에, 경기 과천시는 인사혁신처 인재개발원 건물을 헐고 다시 짓는 문제 때문에 현실적인 방안이 안 돼 파주 유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종은 2009년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의릉) 등재로 의릉 영역에 포함된 석관동 캠퍼스(미술원, 전통예술원)의 이전이 불가피하자 서초동 캠퍼스(음악원, 무용원)까지 포함해 단일 통합캠퍼스 건립을 구상 중이다.
 
한예종은 2015년 자체 마련한 ‘한예종 2025 캠퍼스 기본구상’을 토대로 2020년 ‘한예종 캠퍼스 기본 구상 및 확충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 지난해 2월 마무리 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이전 부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예종은 실기 위주 국립예술대학으로 음악원·영상원·연극원·무용원·미술원·전통예술원 등 6개원과 영재원 및 대학본부 체제로 1993년 대통령령에 의해 개교했다. 현재는 문체부 소속 기관으로 교육부 소관 기관과 달리 부지 면적이 많을 경우, 뮤지컬학과와 K-팝학과 등 대중문화원(단과대) 추가 설치가 가능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예술대학으로 웅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술전문가와 교육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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