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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이 23일부터 추가로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이날 청와대 경내 시설물 중 정비를 마친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하고 청와대 개방 관리업무를 맡았다.
내부가 공개되는 건물은 국빈을 위한 만찬 등 공식행사장이다. 사용돼 온 영빈관과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던 춘추관이다. 문화재청은 추후 본관과 관저 등 다른 건물 내부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나 연회가 열리던 영빈관 1층 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영빈관의 역사가 소개된 전시 패널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각종 국정 현안의 언론 발표장소이자 청와대 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 1층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촬영구역)이 마련됐고, 2층에서는 정부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청와대는 10일 74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지만, 그동안 건물 내부는 보수 등의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다. 당일부터 13일간 진행된 ‘청와대, 국민 품으로’ 개방 특별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와대를 관람한 인원은 총 37만7888명이었으며, 북악산 등산로를 이용한 등산객은 5만953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청와대 관람은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를 통해 6월11일 관람분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6월12일부터는 새로운 예약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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