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통업체 매출 전년比 1.3조 ↑… ‘거리두기 해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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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2년 5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

오프라인 9.3%·온라인 11.0% 증가… 백화점·편의점 매출이 상승 견인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6-28 17:25:43

▲ 산업부는 '22년 5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28일 발표한 ‘22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9.3%)과 온라인 부문(11.0%)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 5월보다 1조3000억원(1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실외활동 등 모임 증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패션·잡화(17.8%), 아동·스포츠(14.7%), 서비스·기타(14.2%) 등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 규모는 올해 3월 13조6900억원, 4월 13조6000억원, 5월에는 14조4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아동·스포츠(26.8%) △패선·잡화(19.3%)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가전·문화 부분은 9.7%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식품(17.7%) △서비스·기타(17.6%) △패션·잡화(16.4%) 등에서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SSM)는 각각 5.0%, 2.0% 방문객이 감소한 반면, 백화점과 편의점은 11.4%, 12.6%로 구매 건수가 증가했다. 전체 구매 건수는 9.9%로 증가했으나 농·축산물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전체 구매단가는 0.5% 감소했다.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은 52.1%에서 51.8%, 온라인 매출 비중은 47.9%에서 48.2%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각각 1.6%p, 0.3%p 매출 비중이 늘었고, 대형마트와 SSM은 1.8%p, 0.4%p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19.9%, 편의점은 12.5% 증가했고, 대형마트와 SSM은 각각 3.0%, 2.8%로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은 9.3% 증가했다.

백화점은 거리두기 해제로 내점객수가 크게 증가(구매건수 11.4%↑)하며, 잡화(21.9%)와 패션(아동·스포츠 30%, 여성캐주얼 25.3%, 남성의류 24.5%) 등 전 품목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19.9% 증가했다.

편의점도 정상 등교·근무 영향 등으로 이용객수가 늘며 식품류(가공 14.8%·즉석 12.2% 등)를 비롯해 전체 매출이 12.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전년도 코로나 기저효과에 따른 PC·TV·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3.0% 감소했다. SSM은 가공식품(1.7%)을 제외한 농·수축산물(-5.6%) 일상용품(-5.1%)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2.8%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으며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모임·실외활동 증가에 따라 화장품이 26.7%, 가공식품·식음료 주문증가로 식품 17.7%, 여행·공연 예약상품 수요증가로 서비스·기타 품목의 판매가 17.6% 각각 늘어났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