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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수 여론조사기관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0%대 하락을 지적하면서 “‘다시 대통령 선거일로 돌아간다면 ’이재명 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이 50%를 넘겼다”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17일 황운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지지율 급전직하의 주된 요인은 ‘자질부족’이 꼽히고 있음에도 반성은커녕 ‘일희일비 안 한다’라는 식의 독단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러다간 20%대로 내려가는 거 아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취임 두 달 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된 행안부 경찰국 설치 논란만 보더라도 현장 경찰관들이 삭발과 목숨을 건 단식, 삼보일배까지 이어가며 ‘시대착오적인 경찰장악 기도’라고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경찰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장 경찰관들이 장관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며 “현장 경찰관 뿐 아니라 헌법 및 행정법 학계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법률개정 없이 경찰국을 설치하는 건 헌법과 법률에 명백히 위배된 것’이라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보수성향의 이석연 전 법제처장조차도 보수언론인 OO일보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치 추진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라며 “국민들도 51% 이상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황 의원은 “자멸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의 국정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는 신속하게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의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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