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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기 전망 부정적… 제조·비제조업 5개월 연속 동반 부진
전경련, 600대 기업 대상 BSI 조사… 10월 BSI 89.6으로 ‘뚝’
9월 전망서 반등에도 80대 재진입… 채산성·고용 등 전 부문 ‘악화’
‘고용 부문 너마저’… 불확실성 확대에 고용 전망 19개월 만에 부정 전환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7 00:05:00
▲ 서울시 전경. ⓒ스카이데일리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다시 80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전망치에서 95.8로 반등하는가 싶더니 10월 전망치에서 곧바로 하락 국면을 보인 것이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의 의미다.
 
전경련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3월 102.1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으나 4월부터 내달 전망치까지 줄곧 기준치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올해 4월(99.1)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8월 전망치에서 86.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9월 전망치에서 95.8로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89.6을 기록해 80대의 부정적인 경기전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BSI는 제조업(88.4)과 비제조업(91.1)이 모두 올해 6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특히 제조업은 100을 웃도는 세부산업이 단 한 곳도 없었고, 국내 3대 수출품목을 포함한 업종 전자·통신, 자동차·기타운송, 석유정제·화학 등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수출 주력업종이 동시에 부진한 전망을 나타낸 것은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게다가 기업들의 9월 BSI 실적치는 86을 기록하며 올해 2월(91.5)부터 8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전경련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월 10만명 아래로 감소하며 감염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비제조업 중 스포츠, 공연·관람 등이 포함된 여가·숙박 및 외식업은 111.1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하지만 연료비가 크게 오른 전기·가스·수도업은 82.4로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비제조업 업종에 올랐다.
 
조사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채산성(90.5) △자금사정(92.2) △투자(94.1) △내수(95.2) △수출(95.2) △고용(99.4) △재고(105.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재고가 과잉된다는 것을 의미해 부정적인 전망으로 판단한다.
 
특히 고용 부문은 지난해 4월부터 줄곧 기준선을 웃돌며 경기가 부진한 와중에도 호조 전망이 우세했으나 1년 7개월 만에 부정으로 전환됐다. 또한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제조업 재고가 2020년 7월(112.9)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생산·고용·투자의 연쇄적인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국내기업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장기화로 생산비용 증가와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둔화의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법인세제 개편, 근로시간 유연화 등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조치들이 신속히 이뤄져 기업들의 경영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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