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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을 지난달 29일 개정하고 9일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강원도는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 내규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본래 국가철도공단 내규인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에 의하면 지역업체 참여여부에 따른 가‧감점을 적용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었다. 지역업체 미참여 시 적용하는 감점(10점) 조항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됨에 따라 내년부터 발주되는 철도사업은 지역업체 참여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지역업체 참여 독려를 위한 한시적 조항이 영구 삭제됨에 따라 지역업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이에 도는 국가철도공단의 내규 개정을 통해 대형국책 철도건설사업인 춘천~속초, 강릉~제진, 여주~원주의 신규 발주사업 3개 노선 13개 공구 5조8680억 원 사업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강원도의 경제적 효과가 약 3000억 원 이상이 발생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사업 등에도 지역업체 참여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은 “국가철도공단 내규가 개정됨에 따라 철도건설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해 지역 하도급 등 연쇄적인 수주효과로 이어져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부흥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는 설계중인 춘천~속초, 강릉~제진과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철도건설사업도 본격 공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지역업체, 장비, 자재 및 인력 등이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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