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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 입장문 내
고은 시집 낸 출판사 ‘시집 공급 중단’ 발표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0 14:50:10
▲ 고은 시인. [뉴시스]
 
고은 시인의 시집을 출간한 실천문학사가 해당 시집 공급을 중단한다. ‘성추문’ 논란에 대한 해명과 사과 없이 신작 시집과 대담집을 낸 고은 시인과 출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불 붙었기 때문이다.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로 심려를 끼친 분들께 출판사 대표로서 사과드린다”며 “17일부터 문제가 된 시집 ‘무의 노래’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시집 ‘무의 노래’를 출간한 배경에 대해 “자연인이면 누구나 가지는 출판의 자유와 고은 시인과 실천문학사 사이의 태생적 인연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출판 의도와는 다르게 시집은 현재 여론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집 간행 전 충분히 중지를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시집 출판을 결정한 점과 ‘실천문학’ 2022년 겨울호에 게재된 ‘김성동 선생 추모 특집’(고은 시인의 추모시)에 대해 미리 소통하지 못한 구효서 주간님과 편집자문위원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은 시인은 2018년 최영미 시인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으로 사회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고 시인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며 “집필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부 여성들이 나에 대해 제기한 습관적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단호히 부정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고 시인은 최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지만 1, 2심에서 모두 졌다. 그는 그 뒤 상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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