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하며 50% 중반대까지 내려앉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약 5개월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55.2%로 전주 대비 3.9%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1.0%로 4.2%p 상승하며, 긍정-부정 격차는 14.2%P로 축소됐다. ‘잘 모름’은 3.8%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민주당의 서울시장 탈환 실패로 촉발된 정부 견제론이 겹쳤다”며 “주 후반 환율 급등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방선거 다음 날 이후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 지지도를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6.9%p 내려앉은 49.7%로 나타났고, 인천·경기는 4.7%p 하락한 55.9%, 서울은 3.4%p 하락한 47.4%, 대구·경북은 3.1%P 떨어진 47.1%, 대전·세종·충청은 2.1%p 떨어진 56.1%, 광주·전라는 1.4%p 하락한 84.7%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30대에서 10.7%p 하락한 38.8%로 나타났고, 60대는 5.3%p 하락한 56.6%, 70대 이상은 4.9%p 하락한 49.3%, 40대는 2.3%p 떨어진 68.0%, 20대는 1.0%p 떨어진 41.8%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6.5%p 떨어진 56.7%, 보수층은 5.8%p 하락한 22.6%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1%p 하락한 41.8%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6%p 상승한 41.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양당 격차는 전주 6.4%p에서 0.7%p로 좁혀지며 약 5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돌아왔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하고, 북구갑·평택을 등 주요 격전지에서도 패배하면서 중도층과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변동 없는 2.8%, 개혁신당은 0.7%P 낮아진 2.5%, 진보당은 0.8%P 낮아진 1.1%, 기타 정당은 0.7%P 높아진 3.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4%P 증가한 7.6%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5.7%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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