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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 사퇴 요구
3차 팻말 시위 진행… “경영·투자 실패와 불법 의혹으로 위기 촉발”
쇄신위 직원 참여 재차 요구… 정신아 차기 대표는 긍정적 평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8 13:37:24
▲ 카카오 노조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의 법적 리스크에 연루된 만큼 경영진의 책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18일 3차 팻말 시위를 진행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노조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들에 대한 조사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아직 회사가 명확한 입장이나 조사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 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노조는 1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사법리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현 경영진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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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욱 지회장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사내 인터넷에 카카오 임직원들이 분골쇄신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고 언급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영·투자 실패와 불법 의혹으로 위기가 촉발됐는데 이는 직원들의 분골쇄신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올해 6월에 회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것을 노조가 착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에 항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직원의 경영 쇄신 참여도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전부터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에 직원을 참여시킬 것으로 요구해 왔으며 11일 열린 간담회에서도 해당 내용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사측이 직원과의 소통 채널을 개설하는 정도까지만 허용하면서 노조가 반발한 바 있다.
 
이날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노조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협의 테이블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차기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 노조는 대표 교체가 인적 쇄신의 시작이며 경영진에 대한 인적 쇄신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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