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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GS리테일, GS25 가맹점·협력사에 1800억 원 지급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도 동참… “상생 강화 차원”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8 10:45:51
▲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GS리테일 제공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설날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1800억 원 규모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과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을 이달 31일부터 순차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GS리테일은 고물가 장기화·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설날을 앞두고 조기 지급 일정을 서둘러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상생협약을 통해 GS25 본부는 GS25 가맹 경영주와의 탄탄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10일 단위 100% 현금 결제·상생펀드 등 다양한 지원 제도로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2000여개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022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다음달 6일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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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개 업체를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7000여개 업체 등 1만2000여개 중소 협력사들이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거래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도 운영 중이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4000여개 파트너사에 대금 88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에는 롯데웰푸드·롯데백화점·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 2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당초 지급일에 비해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 및 상시 자금 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 1만 개가 넘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매 명절 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며 자금난 해결을 돕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또 현실적으로 ESG경영 체계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롯데케미칼·롯데백화점 등 계열사가 직접 나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중소 파트너사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지주 및 6개 유통 계열사와 함께 독일·미국·호주·인도네시아 등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작년까지 16번 진행됐다. 참여 기업 수는 1122곳에 달하며 수출 상담 금액은 누적 1조3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파트너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으로 현재 세부적인 금액과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이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생 경영의 취지로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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