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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에 인구 50.7% 거주… 취업자도 절반 넘어
수도권 사업체수 301만 개 전체 49.1%… 수출 비중 72.3%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 6억6000만 원… 비수도권 4억 원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4 09:50:02
▲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살고 취업자 수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아파트 단지.         이종원 대기자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살고 취업자 수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본사도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수출 비중은 70%를 웃돈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6000만 원으로 비수도권보다 2억 원 이상 많았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경기도·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는 2601만 명으로 전체의 50.7%에 달했다.
 
서울 939만 명, 경기 1363만 명, 인천 300만 명 등이다.
 
서울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 인구가 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8년(매년 12월 기준) 49.8%에서 2019년 50.0%로 처음 과반을 차지한 이후 2020년 50.2%, 2021년 50.4%, 2022년 50.5%에 이어 지난해 더 커졌다.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도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이 1448만 명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서울 519만 명, 경기 765만 명, 인천 165만 명 등이다.
 
사업체는 2022년 기준 서울 118만 개, 경기 151만 개, 인천 32만 개 등 수도권에 전체의 49.1%인 301만 개가 자리 잡고 있다.
 
사업체 중에서도 본사·본점 등은 서울 등 수도권에 전체의 55.9%인 5만2725개가 있어 절반이 넘었다.
 
수출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총 수출 6836억 달러 중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72.3%에 달했다.
 
서울이 2269억 달러로 33.2%, 경기는 2124억 달러로 31.1%, 인천은 550억 달러로 8.0%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대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79.0%로 더 높았다. 서울이 전체의 40.0%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62.7%, 중견기업은 57.6%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 간 자산 격차도 컸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6억5908만 원으로 비수도권 가구(3억9947만 원)보다 2억5961만 원(65.0%) 많았다.
 
부채는 수도권이 1억1754만 원으로 비수도권(6697만 원)보다 5057만원 많았다. 순자산은 수도권 5억4154만 원, 비수도권 3억3250만 원으로 2억 원 이상 격차가 있었다.
 
산업계 관계자는 “인구·구직자·기업·인프라 등이 여전히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거주 인구의 자산 등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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