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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대 리스크 ‘성장·인구·기후’
한경협 국내 기업 임원 155명 대상 설문… 기후 위기가 최대 리스크
각 리스크별로 긴밀히 연결돼… 복합 위기 발생에 CRO 신설 등 대책
“저출산 리스크가 가장 시급… 주체들 간 역할 분담 등 협력 강화해야”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8 13:21:27
▲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전경. ⓒ스카이데일리
 
성장·인구·기후가 우리나라 기업이 인식하는 3대 복합 리스크로 꼽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28일 국내 소재 글로벌 기업 임원급 1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1.3%가 폭염·폭설·폭우 등 극한 기후에 따른 피해를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잠재력 둔화(14.8%)가 꼽혔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르면 인구구조 변화(13.5%)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정치·경제·사회·기술·환경 등 5대 분야 총 25개 세부 리스크 중 발생 가능성 및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리스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경협은 각 리스크 간 연관관계도 조사한 결과 성장잠재력 둔화가 다른 리스크와 가장 많은 연결성을 가지고 있어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구조 변화·극한 기후에 따른 피해 등 순으로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 요인별로 대응의 시급성을 조사한 결과 인구구조 변화가 기업들이 인식하는 가장 시급한 리스크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8이며, 2월 신생아 수도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시기보다 결혼 건수도 줄어 저출산 위기는 더욱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에 기업들도 저출산 관련 인구구조 변화를 가장 시급한 리스크로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협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위기 시대에 효과적인 리스크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각 리스크들이 복작하게 연관돼 발생하는 만큼 모든 리스크들을 개별 주체가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별 주체 차원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역할 분담 등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한경협은 민간 기업이 공적 리스크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저출산 대책에 대한 세제혜택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기업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해 최고리스크책임자’(CRO·Chief Risk Officer)와 같은 전담 조직 및 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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