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빅5병원과 치료재료공급사와 각종임상실험연구소 등 의료산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는 전공의집단사직에 이어 의대교수들이 줄이어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수술과 입원환자가 급감하고 치료재료매출이 바닥을 치는 까닭이다.
국내 L기업(의 재료)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몇 차례 의사파업을 겪었지만 이번처럼 타격이 큰 경우는 없었다”며 “우려 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면서 회사 창립이후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M기업 대표는 “매출의 90%가 대학병원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피해가 막중하다”며 “문제는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의료산업계의 목소리는 한결같다.
문제는 ‘의료계의 분쟁파업이 언제 끝이 나느냐는 것’이다. 당초 2000명 증원에서 다소 증원 수를 줄일 수도 있다는 정부 측의 입장에 반해 대한의협 임현택 신임회장이 주장하는 ‘전면백지화협상’은 尹정부의 자존심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쟁이의 무심코 던진 격려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일화가 있다. 즉 중증 환자에게 있어 주치의의 격려 말 한마디가 환자를 살리는 힘의 원천이 되지만 지금 대형병원 주치의와 전공의는 환자에게 등을 보인 상태다.
분쟁파업이 장기전으로 치닫자 정부는 궁여지책으로 ‘해외에서 면허를 취득한 의사들에게도 국내 의료현장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하겠다’고 밝힌바가 있다.
정부발표에 대한의협측은 “돈으로 자격을 취득해 온 해외의사면허취득자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가 없다”며 “해외 면허의사의 채용을 불허 한다”고 대응했다.
환자들은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분쟁파업으로 꺼져가는 생명의 위급함을 방임하면서 “해외자격취득 의사들에게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맡길 수가 없다”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억지다.
기자가 본 대한민국의료분쟁파업의 장기전은 정부와 의협 간 ‘국민생명을 구실’로 한가히 벌이고 있는 힘자랑이 아니면 책임을 전가하는 아시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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