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과·배·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생육이 전년보다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일값 안정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5월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긴급 가격안정 대책이 추진되면서 채소류와 수입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배추·오이·애호박 등 대부분의 채소류가 일조량 증가·기온 상승·출하지역 확대 등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무·양배추·대파 등 일부 노지채소는 2월 잦은 강우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여전히 가격이 높다. 다만 봄 농산물이 하나둘씩 출하되면서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사과·배 가격은 저장량 감소 상황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참외·수박 등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과 수입과일 할인공급 등 대체과일 공급이 확대되면서 수요 분산 효과로 과일류 전반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사과·배·수박·참외 등 7개 품목 2723개 표본농가 모니터링 및 현지 조사), 농촌진흥청 전망에 더해 주요 품목별 생산자단체·주산지 농협 등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결과, 5월 현재 과수 등 주요 원예농산물의 생육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외는 올 2~3월 일조량 감소로 작황이 부진해 4월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이 99t 정도였지만 5월에 생육이 회복됐다. 현재 전월 대비 239% 늘어난 일 평균 336t이 시장에 풀리는 등 공급이 원활하다.
수박 역시 3~4월 생육기에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5월 작황이 좋지 않지만 제철인 6~8월 출하는 원활할 전망이다.
토마토는 현재 작황이 부진한 편이다. 5월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4월 상순 일 198t에 머물던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이 5월 상순에는 254t까지 증가하는 등 작황과 출하량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양파는 전체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조생종(3~6월 출하) 양파의 올봄 생산단수(10a당 kg 생산량)가 전년 대비 7.1% 하락했다. 전체 생산량의 84%에 해당하는 중만생종 양파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8.9% 증가해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만생종은 5월 중순~7월 상순에 수확해 약 8개월간 저장하며 다음 연도까지 소비하는 품목이다.
마늘은 올해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좋지 않다. 제주·전남·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2차생장(일명 벌마늘) 발생 비율이 증가해 깐마늘이나 가공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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