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4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18.0º
미세먼지 보통
강릉 19.6º
미세먼지 보통
)
올해 1~7월간 서울 집합건물을 사들인 사람 가운데 서울에 사는 사람이 74%, 서울 밖 거주자가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집합건물의 서울 지역내 매수인 비중은 2023년 72%에서 2%p 올라 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자가 월 단위로 증가했지만 절대적인 거래 비중은 여전히 지역 내 수요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동일 자치구 내 거주자가 부동산을 매입한 비중을 살펴봐도 2023년 38%에서 2024년 42%로 증가해 지역 내 실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는 서울 거주자 비중이 72%, 금천·관악·구로구가 75%,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79% 등 서울 거주자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68%로 서울 거주자의 비중이 비교적 작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2024년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집합건물을 매입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이 가장 많지만 그 비중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자기가 사는 자치구에서 집합건물을 매입하는 비중은 △노도강 52% △금관구 40% △강남 3구 39% △마용성 2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용성은 외지인 매입 비중이 71%로 높았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 상승·분양가 인상 등에 따라 가격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실수요를 자극해 서울 거주자들이 과거보다 낮아진 금리 등으로 기회를 엿보며 기존 거주지의 주택을 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당분간 이러한 서울 지역 선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9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대출이 축소되기 전 생활권 내 매입을 서두르는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다만 서울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인도 증가세를 보여 서울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이른바 지방 큰손들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신흥고가 지역으로 떠오른 마용성처럼 자산가 계층의 투자 흐름에 따라 지역별로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요층의 움직임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