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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워라밸 위해 직주근접 선호
통근시간 단축으로 삶의 질 향상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5 11:42:26
▲ 63빌딩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2030세대는 주거지 선택에서 직장과 가까운 ‘직주근접’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여유 시간을 확보하려는 워라밸 추구가 핵심 이유로 이는 이전 세대와 차별화된 특징이다.
 
5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기존 세대가 더 넓고 저렴한 주택을 찾았다면 2030세대는 편리한 출퇴근을 더 중시하며 주거지 선택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의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에서 이사 이유로 ‘직주근접’을 꼽은 응답은 31.1%로 시설·설비 개선(4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갤럽의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2030세대의 60%가 직주근접을 최우선으로 꼽아 이러한 트렌드를 입증했다.
 
직주근접은 통근시간 단축으로 이어지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작년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자의 평균 통근시간은 90.4분으로 비수도권보다 약 27분 더 길었다. 하지만 직주근접 기준인 30분 내로 통근 시간을 줄인다면 하루 1시간 이상의 여유 시간이 생기고 이를 운동이나 자기계발 및 휴식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직주근접 주택은 높은 수요로 인해 집값이 비싸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여의도·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역의 주택은 제한된 공급과 높은 인기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GTX 건설과 역세권 개발·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등으로 직주근접 주택 수요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이 서울 외곽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새로운 직주근접 수요도 생겨나고 있다. DL이앤씨(마곡)·HDC현대산업개발(월계) 등 주요 건설사 본사의 서울 외곽 지역 이전은 젊은 세대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택근무 확산으로 일시적으로 완화됐던 직주근접 선호는 다시금 강력한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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