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도정 철학과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 ‘김관영의 도전’을 출간했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을 쉬지 않고 도전하는 챌린징맨이자 일을 벌이는 도지사로 정의한다. 그러면서 3년간 전북의 변화를 위해 뛰어온 치열한 혁신의 현장 기록을 담았다.
책 속에는 김 지사가 취임 후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일궈낸 굵직한 성과들의 배경이 담겨 있다. △17조 원대 기업 투자 유치 △스타트업 1조 펀드 조성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전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신청 도시 선정 등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온 과정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지방 소외, 호남 소외, 그리고 호남 내 소외라는 3중 소외 속에 머물러 있던 전북을 혁신하기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고 고백한다.
“‘촌 주제에 무슨 국제행사냐’는 식으로 자격을 묻는 거라면 그건 답할 필요가 없다. 가능한지 어떤지 여부를 묻지 않고, 가능하지 않다고 먼저 선을 긋는, 도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입니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행정가로서의 본질이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에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이 책은 고시 3관왕(행정·입법·사법 고시 합격)이나 대형 로펌 변호사 출신이라는 저자의 엘리트적 배경보다는 유능한 행정가가 되기 위해 현장에서 부딪치며 깨달은 실전 경험에 방점을 둔다. 피지컬인공지능(AI), 바이오, 방위산업 등 전북의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리더십과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김 지사는 “도전은 완벽한 준비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불완전한 열정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골 소년에서 도지사가 되기까지 자신의 삶을 관통해 온 ‘도전의 유전자(DNA)’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전북의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의 실체와 지방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