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원·용인 아파트 값의 상승폭 축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택과 남양주 등은 상승폭 확대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평택 아파트 값은 0.25% 상승했다. 지난달 23일 기준 0.03% 오른 것과 비교해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기 화성, 시흥, 안산 등 주변지역이 오르다보니 평택 아파트 값도 따라 오르고 있다”며 “그동안 평택은 주변지역이 많이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낮았다”고 말했다. 불과 몇 주 전인 2월 17일 기준 평택 아파트 값은 0.08% 하락한 바 있다.
그는 “평택은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저렴하다”며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적어 갭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단 것도 상승세가 지속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평택용이금호어울림 2단지 전용면적 84.99㎡(약 26평) 호실은 지난달 28일 2억9800만원에 9층이 거래됐다. 불과 일주일 전인 21일 2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1800만원 올랐다. 앞선 2월 10일 14층이 2억5800만원에 주인을 찾은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새 4000만원이 상승했다.
평택시 동삭동에 자리한 ‘평택센트럴자이 1단지’ 전용면적 59.51㎡(약 18평) 호실은 지난달 13일 29층이 2억6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달 28일 2억7900만원에 19층이 팔렸다. 짧은 기간 시세 상승이 가파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평택시 동삭동 센트럴자이1·2단지 인근에 국공립유치원과 중학교가 들어올 예정이다”며 “이 때문에 인기단지로 자리매김하며 값이 올랐다”고 전했다.
남양주도 아파트 값 오름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변동률은 0.31%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기준 0.24% 오른대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평택과 마찬가지로 저가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남아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최근 6호선 연장과 관련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며 다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뛰었다”며 “지난해 12월 5억~6억선에 거래되던 다산 신도시 내 전용면적 123㎡(약 37평) 호실이 6억8000만원에 실거래 됐고 같은 신도시에 위치한 또 다른 아파트 역시 3억원 초반에 거래되다 3억8000만원에 팔렸다”고 답했다.
그는 “5000만원 혹은 6000만원 오른 것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파트 총액을 놓고 보면 단기간에 20%가 상승한 것이다”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고가 단지는 내려가고 저가단지는 올라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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