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와 수원시 영통구, 팔달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구리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 이달 6일 기준 0.28%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소재 ‘구리갈매스타힐스’ 아파트 전용면적 74.98㎡(약 23평) 호실은 이달 4일 3억7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면적 주택형은 지난달 25일 3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2000만원 상승했다.
올 초 아파트 값이 급등했던 수원 영통구(0.23%→0.28%)와 팔달구( 0.03%→0.24%)의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확대됐다. 광명도 이달 13일 기준 전세 가격이 0.07% 올랐다.
실제 직전 계약 가격을 경신한 단지가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한양수자인’ 아파트 전용면적 105.65㎡(약 32평) 호실은 이달 1일 4억3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면적 호실의 직전 전세 거래는 지난해 10월 13일로 당시 4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소재 ‘매탄위브하늘채’ 아파트 전용면적 84.72㎡(약 26평) 호실은 지난해 12월 4억원에 전세 거래된 뒤 올해 4월 8일 1500만원이 오른 4억15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됐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꽃뫼양지마을대우’ 아파트 전용면적 117.51㎡(약 35평) 호실은 지난달 2일 2억8000만원 전세계약이 이뤄진 이후 이달 11일 무려 5000만원이 오른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구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계약 사례가 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며 “집 주인이 가격을 내려 계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영통구의 경우 광교중앙역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망포동, 매탄동 위주로 재계약 시 가격이 올랐다”며 “수원 팔달구는 전체적으로 아파트 전세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오른 매매가격을 전세가격이 따라잡는 양상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 쪽으로 움직였던 이유도 전세 가격 변동률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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