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에는 강남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이 다수 자리해 있다. 조달청 방면에 있는 ‘반포 효성빌딩’은 주변에 비해 훤칠한 높이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건물이다. 효성토요타의 반포 매장과 연결된 20층 건물인 ‘반포 효성빌딩’ 건물의 연면적은 4만4301.73㎡(1만3401.3평)이며, 부지면적은 6804.2㎡(2058.3평)에 달한다. 건물에는 (주)효성의 일부 사업부를 비롯해 효성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토요타를 수입하는 효성토요타 역시 효성의 계열사다. 마찬가지로 효성의 계열사인 효성캐피탈도 이 건물 3, 6, 7층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회사들이 입주한 반포 효성빌딩은 지난 2011년 준공됐다. 건물이 지어지는 과정에서 특혜시비가 일기도 했다. 특혜시비는 2009년 건물이 한창 지어지던 와중인 2009년 9월 서초구가 건물에 대한 임시 사용승인을 해준데서 비롯됐다. 건물의 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가문이라는 점도 논란에 불을 붙였다. 건물주는 (주)신동진이라는 회사다.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신동진은 1974년 설립됐으며 부동산 매매와 임대가 주요 사업이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조현상(42) (주)효성 부사장이다. 조 부사장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조 부사장의 형인 조현준(45) (주)효성 사장과 조현문(44) 법무법인 현 고문변호사도 각각 10%씩 지분을 갖고 있다. 효성가의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것이다. 최대주주와 임원진을 보면 효성그룹 계열사임을 알 수 있지만 이 회사는 2009년에야 효성의 계열사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시했다. (주)신동진을 비롯해 모두 7개 계열사에 대해 계열사임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석래 효성회장을 신고 및 공시의무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했다. 스카이데일리가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반포 효성빌딩에 대해 두 편으로 나눠 취재했다. 상편에서는 건물의 규모와 입주업체 현황 및 특혜논란 등에 대해 살펴보고, 하편에서는 건물의 소유주인 (주)신동진의 실체와 경영상황에 대해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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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그룹 계열사인 (주)신동진이 보유한 반포 효성빌딩(위·위치도)은 지어질 당시부터 특혜논란이 휩싸인 바 있다. ⓒ스카이데일리 <그림=최은숙>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에는 강남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이 다수 자리해 있다. 사거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가장 대표적인 성모병원을 비롯해 센트럴시티 방면에 있는 JS메리어트 호텔, 래미안 퍼스트지 아파트를 마주보고 있는 팔래스호텔 등이 시선에 들어온다.
조달청 방면에 있는 반포 효성빌딩은 주변에 비해 훤칠한 높이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조달청에서 서울성모병원 사거리 방면으로 가다보면 바로 옆에 커다랗게 ‘Toyota Seocho’라고 쓰여진 효성토요타의 반포 매장을 발견할 수 있다.
매장은 작은 3층건물로 바로 옆에 있는 빌딩과 연결돼 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별도의 건물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의 건물로 등기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건물은 ‘반포 효성빌딩’이다. 지하 6층, 지상 20층의 높이는 테헤란로 등 오피스빌딩 밀집지역 기준으로는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서울성모병원 일대에서는 훤칠한 높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의 연면적은 4만4301.73㎡(1만3401.3평)이며 부지면적은 6804.2㎡(2058.3평)에 달한다.
멀리서 보면 외벽 전체를 유리로 감싼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가로 폭이 좁고 세로는 긴 유리창 덕분에 건물의 외관이 날씬하고 세련돼 보인다.
건물에는 (주)효성의 일부 사업부를 비롯해 효성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토요타를 수입하는 효성토요타 역시 효성의 계열사다. 마찬가지로 효성의 계열사인 효성캐피탈도 이 건물 3, 6, 7층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토요타의 매장 역시 이 건물에 위치해 있다. ⓒ스카이데일리
금융회사들도 다수 입주해 있어 눈길을 끈다. 2층에는 우리은행 반포중앙지점이 있고 삼성증권 반포서래지점은 17층에 입주해 있다.
신한 PWM의 반포센터도 이 건물 12층에 위치해 있다.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고액자산가 대상 PB(Private Banker) 서비스의 이름이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사노피 아벤티스도 이 건물 8층부터 11층까지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가구회사인 이케아의 한국지사도 12층 일부에 전세권을 설정해뒀다.
다양한 회사들이 입주한 반포 효성빌딩은 지난 2011년 준공됐다. 건물이 지어지는 과정에서 특혜시비가 일어 주목받기도 했다.
특혜시비는 2009년 건물이 한창 지어지던 와중인 2009년 9월 서초구가 건물에 대한 임시 사용승인을 해준데서 비롯됐다. 사전 사용승인에 따라 토요타 매장이 건물 준공에 앞서 문을 열 수 있었다.
임시 사용승인이 이뤄지는 경우는 대개 5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 건물은 20층에 불과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숙박시설 등이 준공에 앞서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예시도 찾을 수 있지만 수입차 매장의 개장은 시한을 다투는 문제도 아니라는 점이 특혜 논란의 핵심이었다.

건물의 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가문이라는 점도 논란에 불을 붙였다. 건물주는 (주)신동진이라는 회사다.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셋째딸이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의 동생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과 결혼해 두 집안은 사돈간이다.
효성 회장 세 아들이 지분 100% 보유한 회사가 건물 소유
지난 4월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신동진은 1974년 설립됐으며 부동산 매매와 임대가 주요 사업이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조현상(42) (주)효성 부사장이다. 조 부사장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조 부사장의 형인 조현준(45) (주)효성 사장과 조현문(44) 법무법인 현 고문변호사도 각각 10%씩 지분을 갖고 있다. 효성가의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것이다.
▲ 자료: (주)신동진 감사보고서(2013. 4. 5 공시) ⓒ스카이데일리
한때 (주)효성의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조현문 변호사는 1995년부터 (주)신동진의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회사의 대표이사인 최현태 대표는 현직 효성그룹의 상무다. 또다른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효성그룹의 직원들이다.
최대주주와 임원진을 보면 효성그룹 계열사임을 알 수 있지만 이 회사는 2009년에야 효성의 계열사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시했다.
▲ 조석래 효성 회장은 반포 효성빌딩 보유사인 (주)신동진을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아 공정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검찰은 고의성이 없다며 불기소처분했다. ⓒ스카이데일리
(주)신동진을 비롯해 모두 7개 계열사에 대해 계열사임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석래 효성회장을 신고 및 공시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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