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규제 적용 전 분양하기 위해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 물량엔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자랑하는 래미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71개 단지, 6만6364가구 중 3만6388가구가 수도권 물량이다. 경기도가 1만841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있고 서울에서는 1만231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중 4만4990가구가 일반분양 준비 중으로, 이는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가구수는 4만1076가구(162% 증가), 일반분양은 2만7698가구(160% 증가)가 증가한 물량이다.
분양물량의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밀려있던 분양물량이 내달 29일부터 시행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 강화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1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행위 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이 시행되는 8월 이후에는 준공 전 전매가 불가능해진다.
이 같은 정책변경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당분간 청약자들의 분양시장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달 서울 흑석동에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 당첨자 중에는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는 등 입지 좋은 곳에 위치한 인기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서울 분양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으며 고덕 강일지구에서도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 자리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745만 원선으로 정해졌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 동이 들어선다. 전체 1048가구 가운데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51㎡ 64가구 △59㎡ 73가구 △74㎡ 86가구 △84㎡ 243가구 △89㎡형 5가구 △101㎡ 2가구 △109㎡형 1가구 △121㎡형 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2022년 8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래미안 엘리니티는 서울지하철 1호선ㆍ경전철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1호선 제기동역과 도보로 10분 거리 안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도시철도 노선 4개(1호선ㆍ경의중앙선ㆍ경춘선ㆍ분당선)가 지나는 청량리역도 걸어서 2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이나 시공사 측에선 청량리역에 강북횡단선과 면목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ㆍC노선이 추가 개통하고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되면 래미안 엘리니티 역시 그 후광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에서는 343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수원 팔달구 소재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에서 21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도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주안3구역을 재개발한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에서 1327가구를 분양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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