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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최고층에 삼성그룹 전 2인자 저택
타워팰리스 최고층에 삼성 전 2인자 저택
[부촌 타워팰리스 명사들<2>]-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11년간 삼성 지휘
이창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3-06-28 00:03:28
국내 최고층 빌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물이 63빌딩이다. 하지만 2004년부터는 타워팰리스3차가 최고층 빌딩의 지위에 올라섰다. 타워팰리스3차는 69층 건물로 높이가 264m에 달한다. 타워팰리스3차의 최고층에는 남다른 명사들이 살아 눈길을 끌고 있다. 타워팰리스3차 최고층에 2개 호실을 보유한 이학수(67)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전 부회장은 2003년 타워팰리스3차 최고층에 위치한 전용 163.9㎡(49.6평)와 235.7㎡(71.3평)을 분양받았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타워팰리스3차 전용 163.9㎡(49.6평)의 최근 시세는 22억원 선이라고 한다. 3.3㎡(1평)당 4400만원을 넘나드는 수준이다. 235.7㎡(71.3평)의 경우는 45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평당 6300만원까지 가격이 뛴다고 한다. 종합해보면 이 전 부회장 보유 아파트 2개호실의 현재 시가는 70억원에 육박한다. 국내 최고급 아파트의 최고층이라는 점이 반영된 가격이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말 삼성물산 고문에서 해촉된 뒤 현재는 삼성그룹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이 전 부회장은 1971년 제일모직에 입사하면서 삼성그룹의 일원이 됐다. 1982년에는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운영팀장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비서실에 몸을 담게 된다. 이후 1997년부터 회장비서실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2인자 지위에 오른다. 당시에는 이건희 회장이 사옥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업무를 보던 시기였기 때문에 삼성그룹 사옥 내에서는 이 전 부회장이 그룹 내 1인자였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 법정에 서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두 번 모두 이듬해에 사면을 받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가 타워팰리스3차 최고층을 보유한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취재했다.

 
 ▲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타워팰리스 3차(위·위치도) 최고층 2개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그림=최은숙>

국내 최고층 빌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물이 63빌딩이다. 하지만 2004년부터는 타워팰리스3차가 최고층 빌딩의 지위에 올라섰다.
 
타워팰리스3차는 69층 건물로 높이가 264m에 달한다. 타워팰리스3차의 최고층에는 남다른 명사들이 살아 눈길을 끌고 있다.
 
타워팰리스3차 최고층에 2개 호실을 보유한 이학수(67)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전 부회장은 2003년 타워팰리스3차 최고층에 위치한 전용 163.9㎡(49.6평)와 235.7㎡(71.3평)을 분양받았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타워팰리스3차 전용 163.9㎡(49.6평)의 최근 시세는 22억원 선이라고 한다. 3.3㎡(1평)당 4400만원을 넘나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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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7㎡(71.3평)의 경우는 45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3.3㎡(1평)당 6300만원까지 가격이 뛴다고 한다.
 
종합해보면 이 전 부회장 보유 아파트 2개호실의 현재 시가는 70억원에 육박한다. 국내 최고급 아파트의 최고층이라는 점이 반영된 가격이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말 삼성물산 고문에서 해촉된 뒤 현재는 삼성그룹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하지만 이맹희(82)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고 이병철 회장의 차명 유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맹희 회장 변호인단은 이 전 부회장이 삼성특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에버랜드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 실소유주가 이건희 회장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 주식이 고 이병철 회장의 유산이므로 상속자격이 있는 이맹희 회장에게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패소했다.
 
 
 
 ▲  1차부터 3차까지 총 7개동이 있는 타워팰리스 아파트 일대(위)와 양재천에서 바라 본 타워팰리스 3차 전경. ⓒ스카이데일리

차명 유산의 상속은 내밀한 부분이 많아 집안 사람이 아니고서는 정황을 속속들이 알기 어렵다. 이맹희 측이 이 전 부회장의 발언을 근거로 든 이유는 이 전 부회장이 그만큼 삼성그룹의 내밀한 부분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짐작에서 근거한다. 이 전 부회장이 삼성그룹 내에서 맡은 역할과 영향력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11년간 비서실장 맡은 ‘사옥 내 1인자’ 불리기도
 
이 전 부회장은 1971년 제일모직에 입사하면서 삼성그룹의 일원이 됐다. 1982년에는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운영팀장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비서실에 몸을 담게 된다.
 
1884년 제일제당 이사직을 맡으면서 임원 반열에 든 이 전 부회장은 1985년부터 회장비서실에서 재무담당 이사직을 맡았고 1992년에는 부사장에 오르면서 회장비서실 차장에 임명된다.
 
이듬해인 1993년 삼성화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1996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른 뒤 그해 사장 직급인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후 1997년부터 회장비서실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2인자 지위에 오른다. 당시에는 이건희 회장이 사옥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업무를 보던 시기였기 때문에 삼성그룹 사옥 내에서는 이 전 부회장이 그룹 내 1인자였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이건희 회장의 오른팔이 된 이 전 부회장은 그룹 회장비서실이 폐지된 1998년에는 삼성구조조정본부 본부장을 맡았고 1999년부터는 사장 직급으로 삼성전자 회장실의 실장직을 다시 맡았다.
 
 ▲ 이건희 회장에 사옥 출근을 하지 않던 시절 사옥내 1인자라는 얘기가 돌 정도로 이학수 전 부회장의 지위를 확고했다. <사진=뉴시스>

2004년에는 대표이사 부회장에 승진하며 삼성그룹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인하기에 이른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2004년에는 이 전 부회장이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해이기도 하다.
 
이 전 부회장은 2002년 지방선거와 대선 등에서 한나라당에 340억원, 노무현 캠프에 30억원, 김종필 당시 자민련 총재에게 15억4000만원 등 총 385억원을 영수증 없이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 해 9월 이 전 부회장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5월 석가탄신일 특사로 사면을 받았다.
 
이후 2008년 삼성의 비자금 의혹을 두고 특검이 수사에 나서면서 다시금 법정에 선 이 부회장은 결국 2009년 8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배정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 재판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역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 벌금 1천10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선고에 대해서는 이듬해인 2010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을 받았다. 경제범죄로 두 차례나 법정에 섰지만 두 번 모두 집행유예를 받았고, 최종 선고 이듬해에 어김없이 사면을 받았다는 점은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이학수 전 부회장이 이사로 등기돼 있는 엘앤비인베스트먼트 보유 테헤란로 빌딩. ⓒ스카이데일리
끝을 모르던 이 전 부회장의 영향력은 그러나 삼성특검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200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삼성전자 고문과 삼성물산 고문 등의 직위를 이어가다 2011년 말 위촉이 해제되면서 삼성그룹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전 부회장은 현재 부동산 임대업체인 엘앤비인베스트먼트의 이사로 등기돼 있을 뿐 다른 활동은 찾아보기 힘들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0-6에 위치한 ‘엘앤비타워’를 소유하고 있으며 수익 대부분이 이 건물의 임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엘앤비타워는 지하4층 지상19층 건물로 연면적이 1만3936.03㎡(4215.65평)에 달한다. 부지면적은 1222.30㎡(369.75평) 규모다. 선릉역에 인접한 테헤란로 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지와 건물의 가격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재벌닷컴이 2011년 발표한 ‘대기업 CEO 재산변동 내역 결과’에 따르면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이 전 부회장과 아내인 백모씨, 자녀3 명 등 5명이 각각 20%씩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이후 현재의 지분상황은 공개된 바 없어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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