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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똘똘한 한 채’ 인기…타워팰리스 1년 새 6억 껑충
세금압박 등 정부 다주택자 규제 여파
서울 대형아파트 중위값 21억원대 육박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6-24 13:30:00
▲ 서울 강남구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DB]
 
1~2인 가구의 증가로 그간 선호도가 줄며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던 서울 대형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압박이 날로 거세지면서 똘똘한 한 채 바람이 다시 부는 모양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서울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이상)의 중위가격은 17억 7666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역대 처음으로 20억에 돌파했고 지난달에는 20억 9653만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중형아파트(전용면적 62.8~95.9㎡)의 중위가격은 9억9365만원에서 11억 6758만원으로 17.51% 올랐다. 이어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40~62.8㎡)는 지난해 5월 중위가격이 6억 1692만원에서 7억 1892만원으로 16.53% 상승했고 중대형아파트(전용면적 95.9~135㎡)는 11억 1333만원에서 12억 6412만원으로 13.54% 뛰었다.
 
반면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40㎡미만)의 경우 지난해 5월 3억 1926만원에서 올해 5월 3억 5586만원으로 11.46% 올라 규모별 아파트 중위가격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1’ 전용 164㎡의 경우 지난해 5월에만 하더라도 23억 8000만원(40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5월에는 29억 8000만원(43층)에 거래가 이뤄져 1년 만에 6억원 올랐다. 또한 이달에는 31억 5000만원(41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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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64㎡는 올해 5월 46억 5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41억 8000만원(13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 7000만원이나 상승한 금액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전용 168㎡는 올해 5월 28억 15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24억원(15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 1500만원 올랐다.
 
이 같은 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5월 전국 대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8억 8853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 역대 처음으로 10억원에 돌파했고 지난 5월에는 10억 795만원으로 조사돼 1년간 13.4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형아파트와 소형아파트는 각각 12.12% 6.9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다주택자에 대한 각종 페널티로 똘똘한 한 채로 옮기려는 수요는 많아졌지만 서울 내 대형 아파트 비중이 많지 않아 강남3구를 비롯해 핵심 입지를 중점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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