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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명사들의 언택트 휴가Ⅱ(上-제주도)

환상의 섬 제주가 품은 무릉도원 매력에 빠진 1% 명사들

빼어난 경관 자랑하는 리조트·타운하우스… 정·재계 유명인사 소유 호실 다수

이창현기자(ch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7-13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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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평소 같았으면 해외여행을 어디로 떠날지 어느 계곡, 어느 워터파크로 갈지 계획을 짜겠지만 이번 여름휴가는 뭔가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복잡한 곳에서 놀고 즐기는 휴가 대신 조용한 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이른바 ‘힐링휴가’가 대세로 떠올랐다. 덕분에 독서를 하거나 대자연 속에서 골프를 즐기는 등 취미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장소가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적이 드문 조용한 휴가지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기존에 이와 비슷한 휴가를 즐겼던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의 휴양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다만 유명 인사들의 휴양지는 일반인들이 찾는 곳에 비해 가격이 고가인데다 각 호실을 분양받은 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문턱은 결코 낮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상당수의 유명 인사들 역시 자신이 휴양지로 즐겨 찾는 고급리조트를 직접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가 금주 이슈포커스 주제로 ‘명사들의 언택트 휴가’로 선정하고 앞서 보도한 경기, 강원, 충청권 등에 이어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등에 위치한 고급 휴양지와 타운하우스 등을 세 편에 걸쳐 보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할 수 있는 여행지가 각광받는 추세다. 덕분에 그동안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사회 각계각층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았던 휴양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소노벨 제주.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조성우 차장|이창현·허경진 기자]  여름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여름휴가는 코로나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막혀 국내 여행지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변에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조용한 국내 휴양지를 찾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 위한 이들의 관심은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사회 각계각층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쏠리고 있다. 이들 휴양지가 대부분 조용한 분위기에서 안락한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명사들이 즐겨찾는 휴양지 대부분은 소유 개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환상의 낙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빼어난 경관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휴양지 제주도 곳곳엔 상위 1%의 프라이빗 쉼터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소노캄 제주 리조트는 제주도의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전경을 내다볼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다. 414개의 객실이 존재하는 이곳은 휴식, 레저, 비즈니스까지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 휴양 공간이기도 하다. 각 객실은 90㎡, 138㎡, 221㎡, 35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 유명 리조트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명사들이 즐겨 찾는 호화 휴가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복합 문화 휴양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곳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노벨 제주, 한화리조트, 금호 리조트 수영장. 소노캄 제주. ⓒ스카이데일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럭셔리 리조트인 만큼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이 각 호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봉태열 부영그룹 고문은 전용면적 57.00㎡(약 17평) 규모 호실의 지분 1/12을 2018년 4월 약 3283만원에 매입했다. 한문덕 전 국회의원은 2019년 1월 전용면적 38.69㎡(약 11평) 규모의 호실 지분 1/12을 약 2307만원에 매입했다.
 
소노벨 제주 리조트는 소노캄 제주와 마찬가지로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고급 리조트다. 제주공항에서 불과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제자유도시 함덕관광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잠깐의 휴식을 즐기기 위한 유명인사들이 각 호실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경기 여주시의회 시의원을 지낸 윤희정 의원은 소노벨 제주 1개 호실의 지분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전용면적 57.56 ㎡(약 17평) 규모의 호실 지분 1/12을 2013년 9월 약 2316만원에 매입했다.
 
이태화 유니슨이앤씨 부회장은 2010년 2월 전용면적 57.56㎡(약 17평) 규모의 호실 지분 1/12을 약 1757만원에 구입했다. 우상현 대구 더블유병원 원장도 2010년 2월 전용면적 57.56㎡(약 17평) 규모의 호실 지분 1/12을 약 1930만원에 사들였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정승교 전 삼성생명보험 이사는 2012년 8월 전용면적 33.18㎡(약 10평) 규모의 해당 호실 지분 1/24을 약 995만원에 매입했다. 김성락 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1부문 대표 부사장도 2017년 8월 전용면적 98.62㎡(약 30평) 규모의 호실 지분 1/6을 약 8220만원에 구입했다.
 
한화리조트도 우수한 접근성과 빼어난 경관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조트 중 한 곳이다. 총 397개의 객실로 구성된 리조트는 조식뷔페와 제주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 오름, 야외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구이를 먹을 수 있는 파크가든, 노래주점,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15만평의 부지에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플라자CC 제주도 리조트 내부에 존재한다.
 
휴식과 취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만큼 이곳 호실의 지분을 소유한 유명인사들이 여럿 존재한다. 강준기 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는2013년 5월 전용면적 50.91㎡(약 15평) 규모의 호실 지분 1/17을 약 738만원에 매입했다. 신동재 엠모터프라자 대표이사는 2004년 7월 전용면적 52.03㎡(약 15평) 규모의 호실 1/12을 사들였다.
 
2015년 3월 김동익 전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병원장은 1개 호실의 지분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전용면적 50.91㎡(약 15평) 규모의 호실 지분 1/20을 약 628만원에 매입했다. 최광남 전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상무도 50.91㎡(약 15평) 규모의 호실 지분 1/20을 약 628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제주 금호리조트는 남원관광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원과 해안절벽을 끼고 있어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서귀포에서 동측방향으로 15km, 표선으로부터 서남방향으로 5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와 제주민속촌, 성산일출봉 등이 지척에 있다.
 
▲단독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리고 사생활 보호와 방범, 방재 등 관리의 효율성으로 답답한 도시의 아파트를 벗어난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타운하우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비오토피아는 24시간 경비원들이 외부인들의 통제를 철저히 막고 있어 외부인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사진은 대정읍에 위치한 아일랜드힐(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비오토피아 타운하우스 입구(아래) ⓒ스카이데일리
 
객실은 패밀리디럭스(38실), 스위트디럭스(52실), 스위트(한실 82실·양실 12실), 로얄스위트 디럭스(6실), 로얄스위트(2실), VIP(2실), 키즈룸(4실) 등의 타입으로 나뉘어 있다. 연탄불을 이용한 초벌구이를 거친 제주흑돼지를 맛볼 수 있으며 리조트 주변에는 현지인 단골이 많은 맛집들이 곳곳에 있다.
 
제주 금호리조트의 지분을 소유한 대표적인 명사로는 △이호길 케이디씨 대표이사 △허정 광주 에덴병원 대표원장 △류성택 전 금호타이어 중국본부 본부장 전무 △김동진 전 한일레져 대표이사 사장 △조오현 전 금호산업 상무 △유남호 전 금호산업 영업안전팀 상무 등이 있다.
 
이호길 케이디씨 대표이사가 2005년 5월 매입한 호실의 전용면적은 35.71㎡(약 11평)의 규모다. 허정 광주 에덴병원 대표원장이 2006년 12월 지분을 매입한 호실의 면적은 53.76㎡(약 16평) 등의 규모다.
 
환상의 섬 제주의 호화 타운하우스… 거래가 20억 중반, 1년 관리비 2000만원 이상
 
서귀포시 대정읍에 자리잡은 아일랜드힐은 제주를 대표하는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다. 단지가 3차까지 지어질 만큼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라산 기슭에 자리한 타운하우스 단지는 자연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 타운하우스를 소유한 유명 인사로는 △윤종진 전 KT홍보실 부사장 △박영봉 전 BNK금융지주 본부장 △탤런트 송윤아 등이 있다. 윤 전 부사장이 2015년 9월 매입한 건물은 1층 85.85㎡(약 26평), 2층 78.65㎡(약 24평) 등의 규모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5억원에 형성돼 있다.
 
박 전 본부장은 총 2채의 건물을 소유 중이다. 2015년 9월 매입한 1층 55.7㎡(약 16평), 2층 52.17㎡(약 16평)와 2017년 10월 증여받은 1층 55.7㎡(약 16평), 2층 54.51㎡(약 16평) 규모 등이다. 각 건물의 시세는 5억원, 7억원 등이다. 송윤아는 2015년 9월 1층 170.79㎡(약 51평), 2층 61.98㎡(약 19평)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시세는 약 8~10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 비오토피아 타운하우스’ 역시 럭셔리 타운하우스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비오토피아는 골프 사업과 숙박업을 병행하고 있는 SK그룹 계열사 핀크스의 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부지 규모만 72만㎡(약 217,800평)에 달하는 이곳은 타운하우스 203채, 레스토랑, 미술관, 생태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지 내 건축물은 세계적인 건축가로 유명한 이타미 준이 직접 설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뛰어나다.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은 물론, 온천과 레스토랑 모두 입주민 전용이다. 레스토랑은 예약할 경우 외부인도 이용 가능하지만 단지에 들어서기 전 철저한 신원확인을 거쳐야 한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프리미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의 연간 관리비는 무려 2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만큼 소유주들의 명성도 화려하다. 허억 삼아제약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인 허준 삼아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2015년 11월 전용면적 295.77㎡(약 70평) 규모의 한 호실을 공동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24억원으로 알려졌다.
 
김건남 유니메드 제약 대표이사 사장도 2008년 5월 232.89㎡(약 70평) 규모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24억원으로 파악됐다. 한세실업, 예스24, 아이스타일24 등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한세예스 24홀딩스의 김동녕 회장은 2020년 2월 234.9㎡(약 71평) 규모의 한 호실을 사들였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구 금복주 대표이사 사장도 2010년 12월 296.16㎡(약 89평) 규모의 호실을 매입했고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20억원이다.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역임한 라석찬 홍익병원 이사장과 그의 부인은 2006년 11월 232.51㎡(약 70평) 규모의 호실을 공동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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