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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의료 시장이 이르면 2025년 2조6000억달러(약 29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컨설팅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2021 혁신적인 ROI 스트림과 환자 중심의 가상 진료 방식이 글로벌 의료 산업에 미칠 영향 분석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과 함께 시간·장소와 관계없이 진료할 수 있는 콘셉트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 의료 분야에 변화가 일고 있다. 디지털 의료 애플리케이션, 특히 원격 의료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의료 기업은 앞으로 전 세계 의료 시장을 다시 정립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뉴노멀에 맞춰 자신들의 비전과 전략들을 조정해야 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의약품과 생명공학, 체외 진단, 첨단 의료 기술, 의료 영상 및 정보학, 디지털 의료 등 전체 의료 시장 규모가 6.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2조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2020년에 발생한 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들과 함께 2021년의 새로운 비전은 접근성과 품질, 경제성 모두를 보장하는 디지털 수단을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며 “정확성과 예방성 그리고 사회·경제적 포용을 촉진하는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의료 보장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앞으로 2년간은 매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모델들은 환자 중심 의료를 보장하면서 획기적 투자수익 스트림을 개척해 이전 수익 손실 회복을 목표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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