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오름폭이 둔화되며 서울 아파트 값의 상승폭 확대가 관측되지 않았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내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로 인해 매물이 사라지면서 호가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직전 집계와 동일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0.11% 변동률로, 앞선 조사(0.2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일반 아파트도 0.11%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3%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35%) △노원(0.29%) △구로(0.25%) △마포(0.20%) △금천(0.17%) △강남(0.11%) △강동(0.10%) △도봉(0.10%) △성북(0.09%) 순으로 올랐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현대와 봉천동 관악현대, 성현동아 등 대단지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벽산, 상계주공3단지, 상계주공12단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등이 중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5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신도림동 대림1차, 개봉동 개봉한진, 현대1단지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재건축 단지인 성산동 성산시영, 도화동 우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선경1·2차가 2500만~1억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9%) △중동(0.09%) △일산(0.05%) △산본(0.05%) △분당(0.03%)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지역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 초원부영, 호계동 무궁화태영, 비산동 관악부영4차가 5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중동 미리내금호, 한신, 한양과 상동 반달극동 등이 1000만~305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강선14단지두산과 마두동 백마1단지삼성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1차), 주몽마을대림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와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장미동부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3기신도시와 교통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시흥(0.24%) △인천(0.18%) △수원(0.16%) △군포(0.11%) △안성(0.09%) △김포(0.08%) △안양(0.05%) 등이 올랐다. 시흥은 정왕동 호반베르디움센트로하임, 시흥배곧한신더휴플러스와 신천동 시흥5차푸르지오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주안동 인천관교한신休플러스, 주안더월드스테이트와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 삼선동 삼산타운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수원은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 동신2차와 원천동 원천레이크파크,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막바지 봄 이사수요가 움직이는 가운데 서울이 0.06%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0.01% 상승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거나 가격이 저렴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관악(0.15%) △노원(0.14%) △광진(0.11%) △구로(0.11%) △강서(0.10%) △성북(0.09%) △도봉(0.08%) △서대문(0.08%) △용산(0.08%) 순으로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현대,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중계동 양지대림1차, 월계동 월계주공2단지, 하계동 장미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 광나루현대와 자양동 동아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3단지, 개봉동 현대1단지, 한마을 등 대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서는 방화동 현대와 등촌동 등촌아이파크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는 서초(0.04%)는 반포동 반포자이, 서초동 유원, 방배동 방배래미안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3%) △일산(0.02%) △평촌(0.02%) △분당(0.01%) 등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삼환과 중동 미리내금호, 한신, 한양이 250만~383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0단지한양, 일산동 후곡6단지동부, 건영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 비산동 관악부영4차, 평촌동 초원한양 등이 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장미동부가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11%) △인천(0.07%) △안양(0.06%) △고양(0.05%) △구리(0.05%) △용인(0.04%) △안산(0.03%) △이천(0.03%) 순으로 올랐다. 시흥은 정왕동 건영2차, 영남6차, 주공5단지, 주공2단지 등이 250만~4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효성동 태산, 오류동 신동아, 부개동 주공5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안양은 안양동 흥화브라운빌, 진흥5차와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4단지, 화정동 옥빛주공15단지, 은빛부영11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시 정비사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금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주요 단지들의 연 이은 조합설립인가로 거래 가능한 매물이 귀해 오름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될 수 있어, 호가 중심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전세시장과 관련해선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서울은 상승 불안감이 여전하다”며 “보유세 부담과 임대차3법 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매물 부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바지 봄 이사 수요와 강남 재건축 대규모 이주 수요가 움직이면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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