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현황부터 조합의 예산·회계, 조합원 분담금까지 정비사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이 8일 문을 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비사업 정보몽땅은 기존 정비사업 관련 3개 시스템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재정비했다. 조합이 정비사업 추진과정을 공개하는 ‘클린업시스템’, 조합의 모든 문서를 100% 전자화한 ‘e-조합시스템’,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 등이다.
주요 서비스는 정보공개, 조합업무지원, 분담금 추정, 종합포털, 시스템관리자 등 5개다. 기존에는 조합의 예산이나 회계장부는 조합장이 승인한 조합원만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조합원 누구나 포털에 로그인하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용역업체 선정결과를 비롯해 총회 의사록, 회계감사보고서 등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항목과 서울시가 권고하는 70개 공개항목도 볼 수 있다.
정비사업이 다양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토지등소유자와 조합원이 열람할 수 있는 정보공개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지역주택조합,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사업장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불투명한 조합운영으로 인한 조합원의 피해를 막고, 알권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기존 e-조합 시스템의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조합에서 생산하는 문서를 전자화하고 전재결재도 가능하다. 특히 자료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장이 결재한 예산회계자료를 즉시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도 물가변동분이 자동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산출의 정확성을 높여서 현장에서 보다 실효성 있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 로그인, 지도 기반의 사업장 위치 확인, 정보공개 열람창구 일원화 등의 서비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개발 추진 중인 전자투표시스템을 연동해 조합총회 등 조합원 투표시 전자투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합 설립인가 등 신청 양식도 전산화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예산·회계장부 등 조합 운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조합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정비사업 비리 근절을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서울북부지검 등 정비사업 전담부서와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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