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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아들 칼, 딸 가위 들고..난 매 맞는 엄마”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씨 “공황장애 진단“
이두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1-11 10:10:22
▲ 이지현 [사진=뉴시스]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고 재혼했으나 또 이혼해 홀로 남매를 키우고 있는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우리 집은 공포다. 아들은 칼을 들고 있고 딸은 가위를 들고 있더라”라고 발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키운다' 방송 모니터를 하고 많은 생각이 드는 새벽이다”라며 “엄마는 참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지현은 10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아들의 ADHD 3번째 확진 전후의 육아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ADHD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과 그만큼 과격한 딸과 함께 하는 일상과 정신건강의학과 노규식 박사와 상담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우리 아이는 놀이치료만으로 안되고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하는 아이다. 지금 치료 중에 있다"며 "어느날 화장실 다녀오니 아들은 칼을 들고 있고 딸은 가위를 들고 있더라. 우리 집은 공포다. 그 이후로 화장실 다녀오는게 무섭다, 저는 매일 매맞고 사는 엄마다"고 말했다.
 
실제 영상 속에는 엄마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고 바닥에 패대기 치는 아이의 표정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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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는 "아이가 화가 나서 때리는것보다 즐거워한다. 이게 더 심각하다. 폭력을 상호작용하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계속되고 강화되는건 어머니의 반응도 영향이 있다. 사람에게 쓰는 폭력이 정당하다고 느낀다"고 진단했다. 
 
이지현이 “사람들이 있는 순간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답하자 노 박사는 “이 행동을 못하게 하는게 최선이다. 이때 해야한다. 지금 시기를 놓치면 그 방법을 못쓴다. 더 먼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들 우경이가 가장 무서운 것에 대해서 “엄마의 공포”라고 답한 데 대해 노 박사는 "아이에게 명확한 규칙을 주는 것도 불안지수를 낮춘다. 명확한 규칙을 주고 1대1로 좋은 시간을 보내라“며 ”집안 일을 돕는다고 하지 말고 의무로 줘라. 그게 가족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느낌을 준다"며 "엄마가 스트레스 레벨이 제일 낮아야 하는데 불안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현은 자신의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그녀는 “아들의 유치원 강제 퇴소 다음날 공황발작이 왔다. 아들 때문만은 아니고 제가 과부하가 와서 그런것 같다고 하시더라”라며 “심장 빨리 뛰고 호흡하기 힘들다. 음식이 안넘어간다. 하루에 한번씩은 공황이 지나간다. 처음 발작이 왔을때는 눈동자까지 마비가 오고 손발이 뒤틀릴 정도로 전신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노 박사는 “엄마도 베이비 시터를 잠시 쓰는 등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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