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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신경제 비전’을 위한 4대 대전환의 한 축인 산업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발표식에서 “수출 1조원 시대를 위해 수출 주력 품목과 미래산업 품목, 농축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겠다”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신흥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활성화해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지도를 확장하겠다. 수출금융을 확대하고 통상 환경 선제대응을 위한 디지털 무역협정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미래산업을 선도할 ‘빅 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빅 10 산업은 우리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미래모빌리티‧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 산업 등 5대 슈퍼클러스터,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할 로봇‧그린에너지‧우주항공‧패션테크‧메타버스 등 이머징 5 신산업 프로젝트 두 축으로 이뤄진다.
이 후보는 “핵심기술 개발과 규제 혁신은 물론 새로운 플레이어의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고 벤처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빅 10 산업의 역량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자금‧규제 3대 혁신 기반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안정적 자금 조달을 위해 빅 10 산업 모태펀드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충분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다. 한국형 RE100 산업으로의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확대를 위해 세제‧금융지원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수소경제 이행을 적극 추진하겠다. 청정수소 생산기술을 조속히 개발하고 전국적 수소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주력 제조업 혁신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센서‧사물인터넷(IoT)‧로봇으로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겠다.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기술의 질적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화 2.0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반도체‧요소수 대란 같이 최근 문제가 됐던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도 경제안보와 산업주권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요소수 대란 같은 국가산업 위협 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부처별 공급망 대응 체계를 총괄하는 국가공급망 진단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공급망을 세분화해 모니터링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3.0 프로젝트’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소부장 특별회계를 2029년까지 5년 더 연장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톱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소부장 으뜸기업’도 200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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