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001820]가 테슬라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할 경우 커다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삼화콘덴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6.40%)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95% 하락한 후 2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기차 시장 고성장 및 자동차 전장화에 따라 전장용 MLCC 수요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 구동계 MLCC 공급을 본격 시작함에 따라 관련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화콘덴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15% 상향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전장용 MLCC는 테슬라 전기차의 ‘드라이브 인버터(Drive inverter)’에 올해부터 채용될 예정이다. 차량 주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동계 제품인 만큼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 요구치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화콘덴서의 전장용 MLCC 매출 비중이 2020년 16% 수준에서 2025년 2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기존 전장 고객사(LG전자·현대모비스)에 인포테인먼트(차량용 디스플레이·네비게이션 등) 제품 위주로 전장용 MLCC를 공급해왔다”면서 “메이저 OEM향으로 고부가 제품인 구동계 MLCC 공급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테슬라와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향 매출 확대 및 구동계 MLCC 고객사 다변화로 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1956년 설립된 삼화콘텐서는 종합콘덴서(축전기) 제조업체다. 관계사인 삼화전기가 생산중인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콘덴서, 즉 전력용 콘덴서(FILM) 및 세라믹 콘덴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콘덴서는 수출 비중이 국내 매출 비중보다 높은 전형적 수출산업이며 연결회사의 매출액 중 수출비중은 60% 이상 차지한다.
삼화콘덴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202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7억원, 2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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