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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무학[033920]이 소주 핵심 주원료 가격 인상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무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30원(16.16%)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66% 떨어졌지만 3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소주의 핵심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값이 오르면서 소주 값도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이달 4일부터 주정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08년과 2012년 주정값 인상 후 대부분 주류업체는 소주 가격을 올린 바 있어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학은 부산, 경남, 울산을 대표하는 주류제조·판매 기업이다. 동남권 지역에서 주력상품인 순한 소주 ‘딱좋은데이’와 ‘화이트소주’로 소주시장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밀착 경영을 통한 높은 점유율을 유지관리하고 있고 매실마을, 국화면좋으리와 같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주류의 개발과 상품화로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학의 지난해 매출액(잠정)은 1269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9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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