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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원 계좌를 연 지 2시간 반 만에 연간 한도액 1억5000만원을 모아 모금을 마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후원 한도를 채워 모금을 마감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지만,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그 두 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당시에 정치 후원금 모금 2시간 만에 한도액 1억5000만원을 채운 바 있다.
이 의원은 “보내주신 뜨거운 열망과 절실한 응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재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후원하신 그 마음을 보며 다시 한번 단단히 각오를 다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삶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오전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든든한 후원인이 되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고 후원계좌 신설 소식을 알린바 있다. 이 의원은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재명의 정치가 돈 앞에 작아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 오직 국민에게만 빚진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나온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두권을 형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29.3%), 오세훈 시장(23.9%), 한동훈 장관(15.1%) 순으로 집계돼, 이 의원이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의원이 3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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