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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조 “지방 이전안 날치기 제출… 법적 대응”
“이사회 결의 없이 이전 결정한 경영협의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8 14:38:28
▲ 2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열린 산은 부산 이전 무효화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노동조합 제공)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28일 산은 사측이 여의도 본점의 지방 이전 방안을 노사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의해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산은 노조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석훈 산은 회장은 노조가 요청한 지방 이전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설립을 거부하고 직원 2800여 명이 반대 서명을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지방이전기관 지정안을 결의했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산은 노조는 “산은 이전 방안은 본점을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사회 결의를 거쳤어야 함에도 강 회장은 사외이사들이 부산 이전을 거부할 것을 두려워 해 이사회가 아닌 경영협의회를 통해 결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는 부산 이전을 결정한 경영협의회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노사 협의를 거쳐 이전 방안을 제출하라고 안내했음에도 아무런 협의 없이 은행 외부 밀실에서 날치기로 지정안을 처리했다”며 “법적·절차적 하자가 있는 사측의 이전 방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금융위원회 등 담당 부처에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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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산은은 27일 경영협의회를 가진 후 지방이전기관 지정 절차를 밟기 위한 검토 보고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또 산은은 지방이전기관 지정 작업과 함께 올해 5월까지 ‘산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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