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9월 조사한 10월 분양 예정 단지는 57개 단지·4만5824가구·일반분양 3만3797가구였다. 이를 11월1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7개 단지·총 3만1525가구(공급실적률 69%)·일반분양 2만2725가구(공급실적률 67%)로 집계됐다.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물량을 쏟아내면서 실적률도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앞서 9월 공급실적률은 45%(일반분양 54%)·8월에는 51%(일반분양 42%)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전국 청약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평균 1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월 10대 1의 경쟁률로 분양시장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가을 분양이 재개되며 분양물량이 늘었다.
이는 입지·브랜드·분양가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면서 경쟁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e편한세상’ 민영주택 공급이 37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 10월 청약 단지 중 가장 청약성적이 좋았다. 2위는 10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같은 단지의 국민주택 공급이 차지했다.
이 단지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공급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외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 85.99대 1 강원 춘천시 ‘더샵 소양스타리버’ 31.44대 1 강원 강릉시 ‘강릉오션시티 아이파크’ 17.42대 1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 16.8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11월 분양예정물량은 56개 단지·총 4만994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3만6922세대) 대비 35%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987가구·지방은 2만5957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868가구 △인천 5637가구 △서울 348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6806가구 △충남 4349가구 △광주 4218가구 △경남 2489가구 △충북 2157가구 △경북 1583가구 △대구 1409가구 △강원 1326가구 △대전 818가구 △울산 67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한편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806가구로 전월 대비 3.2%(200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가구로 0.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134가구로 3.7% 줄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며 “11월에도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기분양단지 분양가에 매력을 느끼면서 미분양 주택은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고 있다”며 “실거주의무가 폐지 되지 않고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면서 건설사들도 분양시기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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