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산업진흥원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금속가공 소공인 대상 ‘통합 건강보건 지원사업’이 작업장 위험도 감소와 직업병 조기 발견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군포산업진흥원과 경기도노동자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2023년부터 금속가공 소공인의 산업재해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원 내용은 △작업장 위험성 평가 △환경 개선 △특수건강진단 △예방 교육 △정기 상담 등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작업환경을 동시에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작업장 위험도 감소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공정별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개선을 지원한 결과 2025년 환경 개선을 완료한 15개 기업의 위험도는 평균 6.7에서 3.7로 약 44.8% 하락했다. 올해도 8월 말 기준으로 28개사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마쳤으며 이 중 17개사의 작업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특수건강진단도 직업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분진, 절삭유, 소음 등 유해 인자 노출이 잦은 종사자들을 위해 올해 8월까지 19개사 77명이 진단을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2개 사업장 종사자의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 경기남부 직업병안심센터로 연계해 전문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후 관리와 예방 교육도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군포시 당정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 2층에 마련된 소공인 건강플러스센터는 매월 1·3주 차 목요일마다 기초 검사와 정기상담을 제공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8주 과정의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해 근로자들의 꾸준한 건강관리 습관 형성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 질환 예방 스트레칭 및 테이핑 실습, 심폐소생술(CPR) 교육,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등 안전·보건 교육을 병행해 사업장의 자체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유병직 원장은 “이번 협업은 작업장 내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부터 질환 조기 발견, 일상적인 건강관리까지 현장에서 통합적으로 이어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노동자건강증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금속가공 소공인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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