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주공항이 궂은 날씨로 여객기가 지연 운항하거나 결항이 예고되자 일각에서는 수차례 주장돼 왔던 ‘해저터널’ 사업 추진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날씨로 인해 발생하는 잦은 결항 및 항공기 지연을 줄이자는 의도에서다.
고속철도를 통해 육지와 제주도를 연결하자는 주장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지난해인 2016년 1월에도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는 성명을 통해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마비사태로 인해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간 KTX 개통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지사는 2014년 청와대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제주공항은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제 시간에 이착륙하지 못하는 날이 해마다 평균 50일을 넘는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이해하고 찬성하지만 공항 증설만으로는 기상 악화, 특히 갈수록 심각해질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없다”고 해저터널 건설을 강력히 주장했다.
2007년 당시 해저터널 계획안에 따르면 목포부터 해남까지 66km의 연장고속철로가 준설되며 해남부터 보길도까지 약 28km 구간은 해상교량이 건설될 예정이었다. 보길도부터 추자도를 거쳐 제주시까지는 73km의 해저터널이 건설된다는 계획이다.
당시 한국교통연구원 측은 사업기간 11년, 사업비 14조6000만원이 소요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건설계획의 타당성 용역 실시 결과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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