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스카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 백재현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 위원장들, 그리고 여야 간사들을 청와대 인왕실로 초청해 함께 오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이날 상임위원장단에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재차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과 인준 통과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13일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협조와 장관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인준 통과를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다만 자유한국당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오찬에 ‘불참’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전날 문 대통령의 야당 지도부 접견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불참하는 것.
앞서 9일 정우택 원내대표를 포함한 상임위원장 6명은 회동을 하고 청문회 대치 정국이 계속될 경우 오찬을 ‘보이콧’하겠다며 문 대통령을 압박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의 목소리에 귀도 안 기울이고 밥만 먹고 사진 찍는 게 진정한 협치인가”라며 “협치 정신을 무시한 일방통보식 청와대 오찬 초청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불참 의사를 표했다.
이에 당 소속 상임위원장들도 당의 방침에 따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은 운영위 정우택, 법제사법위 권성동, 기획재정위 조경태, 정무위 이진복,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신상진, 정보위 이철우, 안전행정위 유재중 의원 등 7명이다.
한국당의 보이콧에 대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나서 대화하고 합의가 안되면 반대하는 것이 정치이다. 한국당이 대통령 티타임을 거절하고 상임위장단 대통령 초청도 거부한다면 정치 근본을 무시하는 것으로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만나서 설득하고 안 되면 반대하면 된다. 특히 한국당은 IMF 외환위기에 이어 박근혜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정당 아닌가. 국민의당도 대통령께 할 말은 하고 만나고도 안되면 반대를 하지 않는가”라며 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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