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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여행업계 이색패키지 상품 열풍

여행도 입맛대로…싸고 편한 ‘뷔페식 상품’ 인기

원하는 상품 선택 가능한 하이브리드부터 테마별 상품까지 ‘각양각색’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7-19 0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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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여행사들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패키지여행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존 패키지여행의 단점은 빼고 자유여행의 장점을 더한 게 특징이다. 이런 여행상품은 일명 ‘하이브리드 여행상품’으로 불린다. 사진은 체코 프라하 스카이다이빙 체험 중인 여행객 ⓒ스카이데일리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이색 패키지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해진 일정대로만 움직여야 했던 기존 ‘패키지여행’ 상품과 달리 숙박부터 항공, 인원수는 물론 테마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접목했다는 이유로 ‘하이브리드 패키지여행 상품’이라고도 불린다.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항공과 숙소, 식당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스스로 준비해 떠나는 자유여행을 선호했던 20~30대 젊은층이 최근 패키지여행에 몰리고 있다. 하나투어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030세대 수요는 매달 평균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패키지여행에 20~30대 젊은층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편리함과 다양함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여행상품’이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입맛 따라 더하고 뺄 수 있는 ‘하이브리드 패키지여행’ 인기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전통적인 패키지여행은 효율성에 무게감을 두다 보니 편리하긴 했지만 식상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패키지여행은 여행객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해 식상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자유여행의 번거로움을 덜고 패키지여행의 효율성까지 갖춘 이른바 하이브리드 패키지여행 상품이 그것이다. 국내 여행사들은 패키지여행 코스에 자유일정과 투어를 적절히 가미한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같은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 상품이라도 어떤 코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용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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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각 여행사들은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투어부터 세계 곳곳의 유명 맛집을 둘러보는 미슐랭 맛집 탐방, 유명인과 함께 떠나는 셀럽 투어 등 다양한 패키지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에는 소규모로 진행되는 패키지여행 상품도 등장해 소비자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10명 이상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 일반 패키지여행과 달리 가족이나 친구, 부부 등 소규모 단위로도 관광가이드를 동반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3일 필리핀 보라카이로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권재현(26·여) 씨는 “예전처럼 패키지여행이라고 해서 모든 일정을 다 따라다니지 않고 선택 관광을 택해 원치 않는 관광지는 가지 않고 시내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며 “가성비를 따져 입맛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오히려 자유여행보다 여행 경비도 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여행하고 숙소에 묵는 것이 불편할 수 있는데 이번 여행은 지인 10명과 함께 다녀왔다”며 “다른 사람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액티비티 레저체험, 미슐랭 맛집 투어 등…테마가 있는 패키지여행
 
여행업계 따르면 패키지여행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여행사들 간에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 명소가 정해져있고 일정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근에는 다양한 테마를 접목시켜 해당 여행사만이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은 패키지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투어부터 세계 곳곳의 유명 맛집을 둘러보는 미슐랭 맛집 탐방, 연예인이나 해당 국가에 조예 깊은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떠나는 셀럽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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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장소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의 경우 자유여행으로는 일일이 찾아다니기가 힘들다. 하지만 일부 패키지여행 상품의 경우 이들 장소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사진은 독일 뮌헨의 한 식당과 호프브로이. ⓒ스카이데일리
 
모두투어 관계자는 “앞서 20~30대만 예약할 수 있는 ‘욜로(미래보단 현재를 중시하는 생활 방식을 일컫는 신조어)’ 상품을 실험적으로 선보여 여행객들로부터 호평 받았다”며 “가격경쟁력은 물론 고객의 니즈가 세분화된 만큼 이색적인 자체 상품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으로 필리핀 세부를 두 번 다녀온 경험이 있는 차호현(27·여) 씨는 “빡빡한 일정에 맞춰 따라다녀야 할 줄 알았던 패키지여행에서 자유롭게 액티비티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의외였다”며 “기존 상품에 내가 원하는 옵션만 추가하면 서핑·스쿠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보람찬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1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배경이 되는 지역과 인기 영국 드라마 ‘셜록’ 촬영지를 순례하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의 경우 자유여행으로 혼자 가기 부담스러운 지역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 여행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양한 패키지여행 상품이 방송에 소개되자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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