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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세대분리형 아파트 희소가치↑

거주하며 임대 수익까지 ‘일석이조’, 다주택자 양도세 가중 부담도↓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11 14: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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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초저금리 시대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이 맞물리면서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아파트 한 채에 두 가구가 거주하는 방식으로 거주공간을 분리한 것을 말한다. 이는 개인 공간을 침해 받지 않는 동시에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도 이용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지난 2012년까지 85㎡ 초과 아파트에만 세대분리형 주택 건설이 허용됐고 주 세대가 아닌 세대의 면적은 최대 30㎡를 넘을 수 없었던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2012년 5월부터 1~2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규제가 폐지되면서 면적 활용도가 높아지게 됐다.
 
이에 건설사들은 신규분양 아파트 가운데 세대분리형 주택을 포함시키는 추세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했다. 전용 84㎡이하 일반분양분 202가구에 청약하는 수요자들은 추가 비용을 내고 세대분리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도 파주 파주원더풀파크 지역주택조합은 ‘원더풀 파크시티 남광 하우스토리’는 총 1035세대로 전용 111㎡ 46세대에 세대분리형 설계를 도입했다. 현관을 2개로 분리해 2~3인 가구와 1~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1차’도 전체 577가구 중 123㎡ 39가구를 대상으로 부분임대가 가능한 세대분리형을 채택했다.
 
▲ 파주 원더풀 파크 남광 하우스토리 투시도 [사진=남광토건]
 
이 같은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로는 내년 4월부터 다주택 보유자에 적용되는 양도세율 가중도 한 몫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앞으로 2주택 보유자가 자가주택을 팔 경우 양도세율은 기본보다 10%p 가중되고 3주택자가 집을 매매할 때는 기본 세율의 20%p가 가산된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양도세 가중을 피하기 위해서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5년 이상 임대를 놓거나 내년 4월 이전에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데 임대사업자 등록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세대분리형 아파트로 몰리는 것이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통상 월 50~80만원 정도를 월세로 받을 수 있고 집 한 채로 인식돼 다주택자 양도세율 가중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집주인은 집 한 채로 거주와 임대수익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세입자는 원룸·오피스텔보다 저렴하게 쾌적한 주거환경, 아파트 내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며 “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고 세입자의 전입신고도 가능하다는 것도 메리트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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