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1-09 05:45
뉴스 > 富동산 > 금융일반
[머니&투자 리치브리핑<47>]-관상새우 재테크
요리재료 딱지뗐다…수백만 돈벌이 효자 ‘새우’
생김새와 종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취미 넘어 ‘짭짤 부수입’ 각광
정수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10-23 14:05:34
 
▲ 취미생활로만 여겨졌던 관상새우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재테크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관상새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하나 둘 생겨나는 추세다. 사진은 강남에 위치한 관상새우 수족관 ⓒ스카이데일리
 
 
최근 관상용 애완 동물로 관상새우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키워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관상새우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관상새우는 다양한 종과 화려한 색상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취미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애완새우’라고도 불린다.
 
관상새우의 크기는 1~3cm미만에 불과하지만 생김새와 종에 따라 비싼 경우 한 마리당 최대 수십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잘만 키워서 분양하면 쏠쏠한 수익이 기대괴기 때문에 단순히 취미생활을 넘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마리 당 적게는 2000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눈은 즐겁고 주머니는 두둑해지고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관상새우는 크게 ‘생이과 새우’와 ‘비 쉬림프(Bee Shrimp)’로 분류된다. 생이과 새우에는 노랑이새우, 체리새우, 블루벨벳새우 등이 있다.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생이과 새우는 비 쉬림프 새우보다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들이 쉽게 키울 수 있다. 1마리당 1000원에서 3000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
 
‘비 쉬림프’과에는 레드비(CRS·Crystal Red Shrimp), 블랙비(CBS·Crystal Black Shrimp), 블랙킹콩, 레드킹콩, 터키옥 등이 있다.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관상새우들은 대부분 ‘비 쉬림프’과에 속해 있다.
 
광고
레드비는 전체가 빨간색과 흰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것은 2000원에 판매되기도 하지만 간혹 새우의 상태에 따라서 1마리당 수십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블랙킹콩은 검정색과 흰색, 블루킹콩은 검정색과 파랑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두 종류 모두 1마리 당 1만원대 미만이다. 청바지색을 띄고 있는 터키옥은 빛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격은 1마리 당 5000원에서 2만5000원 사이다.
 
▲ 관상새우는 작고 알록달록한 외형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레드비, 터키옥, 생이과새우, 블루킹콩과 레드킹콩 ⓒ스카이데일리
 
관련업계 전문가 등에 따르면 관상새우는 색, 모양,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몇 천원에 불과한 것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만원을 호가한다. 더욱이 비 쉬림프과 새우 두 개체를 교배시키면 탄생되는 신종새우의 경우 처음 개발되면 수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관상새우는 갑각류에 속하기 때문에 몸통에 흠집이 없어야 좋은 개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색도 중요하다. 몸통이 흰색과 빨간색을 띄는 레드비의 경우 다리 색이 투명하지 않고 흰색 또는 빨간색으로 덮여있을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새우의 마려가 쌍으로 대칭을 이루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마려’는 새우의 머리 윗 부분에 나타난 점 2개를 일컫는다. 신종새우는 희소성이나 시기에 따라 처음엔 수백만원을 호가하다가도 2~3년 내에 보급이 이뤄지면 다시 가격이 급락하기도 한다.
 
1년 키우면 최소 2배 수익…수온, 수질 등 ‘물 관리’ 가장 중요
 
관상새우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번식이다. 개체 수를 늘려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관상새우가 알을 배는 현상을 일컬어 ‘포란’이라 부른다. 알에 깨끗한 물과 공기를 전달하기 위해서 알을 배에 달고 다리로 굴리다가 3~4주 이후에 알을 낳는다. 이 때 관상새우는 최소 2개에서 최대 50개까지 알을 낳는다.
 
관상새우 전문가 등에 따르면 일정한 번식 주기가 없는 관상새우가 번식하고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물 관리’다. 대부분 관상새우는 고온에 취약해 물 온도가 28도를 넘어가면 위험하다. 30도가 넘는 여름에는 적정 온도인 23~24도를 유지해 줘야 한다.
 
수질을 위해서는 어항 바닥에 까는 바닥재인 소일과 물을 맑게 유지시키는 여과장치가 필요하다. 여과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스펀지여과기, 외부여과기, 저면여과기 등이 있으며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새우를 죽이지 않고 키우려면 물잡이가 필수다. ‘물잡이’란 어항 물을 새우가 살 수 있는 환경의 물로 만드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관상새우를 키우는 사람들이 가장 공들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3개월이 소요되는데 어항에 바닥재를 깔고 여과기 등을 준비한 뒤 테스트 개체를 넣어 움직임과 상태를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관상새우는 물 관리만 잘해주면 누구나 키울 수 있다. 여과기를 이용해서 물을 맑게 유지하고 23~24도의 수온을 유지해야 한다. 사진은 관상새우를 키우고 있는 방 ⓒ스카이데일리
 
아이들이 원해서 관상새우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이승우(47세·남) 씨는 “처음엔 죽이기를 반복했지만 오래 키우다보니 요령이 생겨 제법 수익이 쏠쏠하다”며 “레드비 새우를 10만원어치 구매하고 1년 뒤 다시 재분양해서 100만원 가량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물생활’을 통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느껴지고 보기에도 좋다”며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교육에도 좋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어항이나 수족관에서 해양생물 등을 기르는 취미활동을 가르켜 흔히 ‘물생활’이라고 표현한다.
 
보기에 아름답고 종류가 다양한 점을 관상새우의 매력이라고 꼽은 고진곤(45세·남) 씨는 “현재 레드비 1000여마리, 생이과 새우 1000여마리, 신종 새우 200여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며 “최근 레드비 30마리를 300만원에 분양했다”고 말했다.
 
관상새우만 6년째라는 고 씨는 “레드비의 경우 가격이 1마리당 저렴한 것은 2000원에서 비싼 것은 백만원을 넘는 것도 있다”며 “중급의 경우 4~7만원이고, 조금 더 나은 것은 10~20만원에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가격을 받고 꾸준히 분양을 하기 위해서는 관상새우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고 조언했다.
 
신사역 부근에서 ‘신수족관’을 운영하는 강신재 대표는 “관상새우는 10대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자 재테크다”며 “처음 키우면 누구나 시행착오를 반복하기 때문에 정성을 갖고 노하우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레드비의 경우 한 달에 약 5000마리,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체리새우는 1주일에 2000마리 이상 판매된다”며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정보도 많고 실제로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서 관상새우가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12
감동이에요
1
화나요
6
슬퍼요
1
댓글 : 1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43,678 ▶
어제 181,730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