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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종합보증회사인 SGI서울보증의 행보가 금융권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귀감이 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부가 실시하는 포용적금융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민들의 주거안정 지원부터 신용회복, 생활안정, 유망 중소기업 육성, 소상공인 보증지원 등 활발한 지원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국내 보증보험업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과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IMF외환위기로 도산하기 직전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현재는 예금보험공사가 93.85%의 지분을 가진 대표적인 정책보증기관으로 변모한 상태다. 덕분에 공적인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게 됐다.
중·저신용자에게 적정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사잇돌 대출’은 SGI서울보증이 은행 등 금융사와 연계해 공급하는 대표적인 중금리 보증대출상품이다. 전세자금이 없는 서민부터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서민·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정부의 포용적 금융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보증공급액 127.5조원…91.2%가 중소기업·서민 지원
SGI서울보증은 보험료를 받고 타인에 대한 신원부터 이행, 지급 등 각종 보증을 대신 서는 업무를 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보유하고 있는 보증 잔액만 290조원에 달하며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76개 상품과 500여개 이상의 세부 보증내용 등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SGI서울보증은 정책보증회사로서 중소기업과 서민지원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SGI서울보증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SGI서울보증의 보증공급액은 무려 127조5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116조3000억 원(91.2%)이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공급됐다.
보증 건수로는 9719건에 달한다. 이 중 대기업 등에 공급된 보증은 357건에 불과하다. 나머지 9362건(96.3%)의 보증은 모두 중소기업과 서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SGI서울보증이 서민과 기업의 경제생활에 필요한 보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활성화와 신용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과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거안정 지원부터 신용회복, 생활안정, 유망 중소기업 육성, 소상공인 보증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주거안정지원에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20조1379억원이 쓰였다.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금 반환보증’과 ‘전세자금 대출보증’, ‘임대주택 전세금반환보증’ 등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전세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서민이 임대차 계약종료 후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했을 때 입은 손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올해 들어서만 6월까지 1만2824건의 보증계약이 이뤄졌으며 금액으로는 2조6287억원에 달한다.
전세자금이 부족한 서민이 전세권 설정 없이 저금리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전세자금 대출보증은 올해 6월까지 5만1216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보증금액은 8조원이 넘는다. 올 초부터 6월까지 신용회복 지원에 쓰인 보증금액은 1958억원이다. 신용회복 확정 후 1년 이상 성실상환한 개인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생활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상품인 ‘신용회복자 생활자금 대출보증’은 1만397건, 금액으로는 334억원이 지원됐다.
금융 취약계층인 채무불이행자가 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재기할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금융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지원’ 상품은 올해만(1월~6월) 1만1502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금액은 1624억원에 달한다. 서민들의 생활안정지원에도 2조3967억원을 보증했다. 이 가운데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공급을 위한 서민 중금리 대출에 7886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계약건수는 7만7537건이다.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조1699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중기부 등 정부로부터 기술력 등을 인증 받은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유망 중소기업의 경우 일자리 확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험료 할인부터 위임전결 확대, 신용인수, 무상컨설팅 서비스 등이 제공됐다.
‘미래 세대의 성장과 자립 지원’ 슬로건 ‘VISION2020’ 선포…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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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
SGI서울보증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미래 세대의 성장과 자립 지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중이다.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금융소비자의 성공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용파트너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SGI서울보험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SGI서울보험이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한 금액만 10억8200만원에 달한다. 기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공익 4억9900만원 △문화·예술·스포츠 2억8600만원 △글로벌 사회공헌 1억1000만원 △공동사회공헌 400만원 △학술·교육 9400만원 △환경보호 400만원 △서민금융 8500만원 등이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지는 기부는 주로 저소득 가정 아동 등 소외계층지원에 쓰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SGI서울보증은 약 15억원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부했는데 이 가운데 11억8600만원을 소외계층 지원에 썼다.
기부뿐 아니라 소속 임·직원들도 직접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무주택 소외계층에게 집을 지어주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독거노인·노숙인 무료급식 봉사, 사회복지시설 청소, 공공시설·문화재 등 환경정화활동 등에 나서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에 올해 상반기에만 1137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6095시간에 달한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게 성장하는 Best 신용파트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사회취약계층인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은 중소벤처기업 보증지원 확대와 신용 취약계층 보증지원 확대 등 공적 보증역할 확대를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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