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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간의 부동산 양극화 더 심화된다
지방 APT값 하락·청약시장 위축 고조…하반기 공급까지 多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2-12 14:00:00
▲ ⓒ스카이데일리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내년에는 서울과 지방간의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9.13 대책으로 실수요자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으로 지방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 및 내년에 대량의 공급 물량이 예정되면서 악성 미분양 및 지방 집값 하락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졌다. 울산은 0.32%로 모든 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충북 0.21%, 경남은 0.18%가 내렸다.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방 분양시장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가 크게 침체 된 울산의 경우 올해 신규분양 시장이 전무했으며, 광역시 또한 지난해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방 분양시장의 초기 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6개월 사이 분양률)은 겨우 반절 수준을 조금 넘었다.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의 평균 분양률은 58.6%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률(84.1%)이나 수도권 분양률(95.3%)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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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분양 관리지역도 총 33곳으로 전달에 대비해 4곳이 더 늘었다. 추가로 지정된 4곳은 강원 고성군, 충북 음성군, 전북 완주군, 전남 목포시 등이다. 또 현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33곳 중 28곳이 지방으로 전체의 85%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 올 하반기에 상반기(7만9216가구)보다 2배 가량 많은 14만6415가구의 물량이 공급되면서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하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조선이나 자동차, 제조시설 등의 수출시장이 악화되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면서 지방 부동산시장도 크게 악화 됐다”며 “미분양 주택이 있는 주변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 기업도시나 혁신도시개발 등에 나서면 일부가 해소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3~4년 간 지방아파트 공급 과잉이 누적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며 “부동산은 지역경제와 맞물려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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