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인동초]- 핑크판타지 시아

“눈물의 시간잊고 찬란히 빛나는 별되고 싶어요”

활동 무산 후 ‘핑크판타지’ 재데뷔…“예쁜가수 아닌 멋진가수 되고파”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2-27 00:55:0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핑크판타지 멤버 시아 씨는 ‘피기돌스’라는 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가수 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시아 씨는 데뷔 이후 수많은 역경을 겪었으며 결국 가수라는 꿈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지켜봐 주는 관객들에게 힘을 얻어 다시금 ‘핑크판타지’의 메인보컬로 무대 위에 서게 됐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어렸을 때 노래를 곧잘 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운좋게 뮤지컬 공연을 다니는 등 일찍 인정받은 편이었죠. 처음 ‘피기돌스’이란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었어요. 이후 오랜 기간 방황하며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고도 했어요. 하지만 좀 더 연습하고 노력하겠다는 일념으로 앞으론 어둠을 밝히는 별 같은 사람이 되자고 마음 먹었어요”
 
아이돌 음악 전문 비평 웹진인 ‘아이돌로지’가 펴낸 ‘아이돌 연감 2015’에 따르면 2015년에 데뷔한 아이돌의 수는 총 324명이며 60개 팀에 달한다. 반면 같은 해 아이돌을 꿈꾸는 지망생들의 숫자는 약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약 3086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어야 아이돌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데뷔가 곧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아이돌그룹 사이에서 또 다시 경쟁을 펼쳐야 하며 그 경쟁에서 버틸 수 있는 좋은 멤버와 좋은 회사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핑크판타지 멤버 시아(본명 강은영·여·25) 씨는 수많은 역경을 딛고 다시금 무대 위에 선 인물이다.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데뷔했지만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꿈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 하지만 시아 씨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핑크판타지에 합류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어릴적부터 출중한 실력 뽐내…대학 입학 전부터 전국 공연 다녀
 
부산이 고향인 시아 씨는 군인 출신인 아버지와 가부장적인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녀는 엄격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가족 모두가 위트 있고 애교가 넘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 서구와 서하구에서 살았어요. 군인 출신인 아버지는 늘 엄하셨고 할머니 역시 근엄하신 분이셨죠. 집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다거나, 핸드폰도 하면 안되는 규칙이 있었어요. 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애교가 넘치셔서 행복한 가정이었죠”
 
시아 씨는 어릴 때부터 예체능 분야에 남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특히 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시아 씨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이때부터 시아 씨는 가수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녔어요.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제 모습을 본 어린이합창단 관계자가 캐스팅 제의를 하기도 했죠. 학교에서도 노래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제 이야기로 연결됐죠. 그래서 학교 축제에서 자주 노래를 부르곤 했어요. 이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 어려서부터 실력자로 소문난 시아(사진) 씨는 비교적 수월하게 가요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교수님의 눈에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그렇게 녹록치 않았다. [사진=마이돌엔터테이먼트]
 
꿈을 이루기 위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한 시아 씨는 노래가 아닌 연기를 전공으로 선택했다. 학교에 실용음악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연기와 함께 뮤지컬을 배웠다. 뮤지컬이 즐거워 더욱더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학도 연기과로 진학했다.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그곳에 실용음악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연기과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뮤지컬도 함께 배우게 됐어요. 노래와 연기를 함께 아우르는 뮤지컬을 배우면서 연기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대학도 연기과로 진학하게 됐어요”
 
시아 씨는 당시 교수였던 연기자 노현희 씨에 눈에 띄어 전국 공연을 다니게 됐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에는 다른 교수의 눈에 들어 아이돌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시아 씨는 피기돌스라는 그룹에 멤버가 돼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다.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때 친구들과 함께 간단한 공연을 준비했어요. 당시 노현희 씨가 교수로 재직 중이었는데 그 공연을 보고 저를 캐스팅하셨어요. 덕분에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교수님과 함께 전국 공연을 다니게 됐어요. 공연이 끝난 후에는 다른 교수님의 추천으로 가수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오디션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 뮤지컬 수업 때 배운 노래를 불렀죠. 이 오디션에 합격해 피기돌스라는 그룹의 멤버로 데뷔하게 됐어요”
 
연이은 활동 실패로 인한 방황…‘너목보’ 통한 반등으로 핑크판타지 합류
 
시아 씨는 실력파 보컬그룹으로 각광받던 피기돌스로 데뷔했지만 오랜 기간 활동하지 못했다. 시아 씨는 피기돌스 이후 새로운 기획사를 찾아 다시금 무대에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열악한 회사 여건 등으로 헛된 시간을 보냈다.
 
“빠른 시간에 피기돌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면서 지속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됐어요. 허송세월을 보내게 된 것이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다른 회사에 들어갔죠”
 
“하지만 이 회사에선 불합리한 일들을 많이 겪었어요. 당시 멤버 중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는데 술자리에 끌려가는 경우도 있었죠. 정말 큰 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갔었던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또 다른 회사를 찾아 나서게 됐죠. 이후에도 데뷔조로 합류하게 됐지만 번번이 데뷔에 실패했죠”
 
연이는 데뷔 실패에 시아 씨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점점 꿈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며 결국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오랜 기간 방황을 했던 것 같아요. 당시 혜화동 달동네에서 살았고 친구들 집에 빌붙어서 살아도 봤죠.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오디션을 봐야했기 때문에 고정적인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겨우 생활을 이어나갔죠”
 
“혜화동에서 살면서 연극을 하는 사람들, 연극을 보러 온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됐어요. 그리고 그들을 보며 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됐죠. ‘관객들이 찾는 사람 중에 나는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가수에 대한 꿈이 점점 희미해져 갔어요. 서울에 살 이유가 사라져가고 있던 셈이죠. 그래서 차라리 가족이 있는 부산으로 돌아가 부모님 옆에서 돈도 모아보고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 연이은 활동 무산으로 긴 방황을 겪었던 시아 씨에게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프로그램은 마지막 기회였다. 그곳에서 가수의 꿈을 붙잡게 된 시아 씨는 현재 회사에 캐스팅돼 핑크판타지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스카이데일리
 
그렇게 꿈을 포기하기 직전 예능프로그램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너목보)’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 당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핑크판타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고향으로 돌아갈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너목보라는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왔어요.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어요. 나의 무대를 지켜봐 주는 사람들을 보며 가수의 꿈을 붙잡게 됐죠. 그리고 그 무대를 본 회사에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올해 핑크판타지 멤버로 다시금 무대 위에 설 수 있게 됐죠”
 
데뷔 3개월 차인 핑크판타지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첫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리와’라는 앨범으로 데뷔했어요. 저는 핑크판타지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어요. 8명의 멤버 각자 매력이 다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저희의 이런 매력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첫 팬사인회도 진행할 수 있게 됐어요. 온전히 우리를 보기 위해 오랜시간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격해서 결국 눈물을 흘렸죠”
 
시아 씨는 예쁜 가수가 아닌 멋진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예쁘다는 수식어를 듣는 가수는 많은데 멋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수는 드문 것 같아요. 저는 멋있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노래를 통해 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싶고 사람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고 싶어요. ‘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과거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스타가 되고 싶어요”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4

  • 감동이예요
    2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300억 이상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인물들은?
문규영
아주산업주식회사
박영우
대유그룹
박찬우
알톤스포츠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소외된 이들 위한 금융소통창구 만드는 사람들이죠”
퇴직 금융인의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통해 지속...

미세먼지 (2019-09-17 07:30 기준)

  • 서울
  •  
(최고 : 15)
  • 부산
  •  
(좋음 : 18)
  • 대구
  •  
(좋음 : 19)
  • 인천
  •  
(좋음 : 22)
  • 광주
  •  
(좋음 : 24)
  • 대전
  •  
(좋음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