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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도정국 대표 (뉴튼스포스코리아)

“극심한 가난 딛고 해외기업 CEO 된 영업달인이죠”

집도 절도 없던 ‘동거인’ 신분에서…지사 대표와 투자자로 변신해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2-11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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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아버님과의 사별 후 새 아버지와 매형의 집에서 눈칫밥 먹으며 성장했다는 도정국대표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무엇’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다. 그는 남들이 8시간 영업할 때 4시간 더 하고 투자를 위해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한 작은 부분에서도 ‘최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어릴 적 어려운 환경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살다보니 살기남기위해 남이 하지 않는 일을 많이 해봤죠. 그러면서 살아남는 비결에 대해 고민했고 한 박사님의 강의를 통해 깨닫게 됐어요. ‘어떤 분야에서 최초가 되어라. 아니 최초라고 말하고 우기기라도 해라’. 성공하려면 새로운 분야에서 최초가 되어야죠. 작은 것에서도 최초가 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어요”
 
도정국(남·45) 씨는 전력계측기를 만드는 영국 회사인 뉴튼스포스(Newtons4th, N4L)의 한국지사 대표다. 대학에서 전과를 공부한 그는 ‘기술 영업’의 베테랑이다. 그는 아파트형공장에 투자해 성공한 사람이며 이를 바탕으로 책을 펴낸 작가이자 관련 강의를 하는 강사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대학원을 제안하고 직접 입학을 앞둔 학생이다.
 
10대·20대 때 중국집 배달부·목욕탕 때밀이 등 힘든 일부터 시작해 
 
도정국 대표는 어린나이에 큰 풍파를 겪었다. 5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아버지는 13살 때 중풍으로 돌아가셨다. 게다가 할머니는 몸이 아프셔서 양로원으로 들어가셨다. 결국 그는 재혼한 어머니에게 맡겨져 새아버지와 같이 살아야 했다.
 
“집도 절도 없었죠. 새아버지와 매형 밑에서 동거인 신분으로 살았어요. 고등학교 때는 교회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죠. 이후 수학능력시험을 치고 대학을 가기 위해 아버지가 도움을 드렸던 고모님께 등록금을 부탁했지만 대신 목욕탕 때밀이 자리를 제안 받았어요. 돈이 있어야 원서접수를 할 수 있기에 일단 일을 시작했죠”
 
그는 대학에 가지 않으면 공무원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목욕탕에서 만난 손님을 통해 우연치 않게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30대 손님은 어린 그를 보고 ‘전기과’를 추천했다. 이유는 기계나 조선보다 깨끗한 상태에서 퇴근할 수 있고 취업하기도 쉽다는 것이었다.
 
“국어국문학과나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가면 밥을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던 순간 현실적인 제안을 듣고 도전하기로 맘먹었어요. 이후 전문대 전기과에 입학했죠. 오전에는 중국집을 차린 매형을 도와 양파를 까고 학교를 마친 후에는 손님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매형 집에서 나오게 됐고 당장 큰돈이 없던 저는 여관 이불방에서 생활하는 고모님에게 신세를 지게 됐죠” 
  
▲ 도정국(사진) 대표는 전기과 출신으로 기술 영업을 통해 매출을 신장시킨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다른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길 때 그는 과사무실에서 근로학생으로 일했으며 야간에는 실험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것도 모자라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또한 고모님을 위해 새벽에는 여관 카운터를 보곤 했다.   
 
“방학 때는 울산의 공업단지에서 페인트칠을 하기도 했어요. 운이 좋아 그 때 만난 어르신께서 넥타이를 매고 일하는 직업을 추천해 주셨어요.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난 뒤 전기관련 기술영업을 18년 동안 했어요”
 
탁월한 영업능력으로 성공…아파트형공장 투자이어 전기자동차에 도전
 
도정국 대표는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지만 뛰어난 영업능력 덕분에 한국지사 대표를 맡을 수 있었다. 그의 인맥관리를 통한 매출 신장은 성공한 영업맨의 기본으로 회자된다. 그는 년 매출 5억원인 회사를 49억원으로 성장시켰다. 이에 그의 능력을 알아본 외국인 친구는 그에게 뉴튼스포스코리아 대표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한 길이 막히면 또 다른 길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제 강의 후 어지러워서 병원을 다녀왔어요. 병원에서 짐을 챙기러 다시 강의실에 간 덕분에 도시재생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그와의 인연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처럼 저는 제가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열심히 살아남을 방법을 생각하고 치열하게 도전했을 뿐이죠”
 
도정국 대표는 소위 지식산업센터로 불리는 아파트형 공장 투자로도 성공한 사람이다. 이 부분도 친구를 따라간 덕분에 우연히 투자처를 보게 된 것이 계기였다. 이후 그는 부동산 업자와 함께 다니며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정보를 들었다.
 
덕분에 그는 2015년 서울 모처에 6억2000만원을 주고 아파트형 공장을 매입했다. 이를 보유한 덕에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360만원의 이익을 낼 수 있었다. 이후 올해 7억5000만원에 호실(아파트형 공장)을 매각했다. 1억3000만원의 매매차익과 평균 임대수익률 연7%를 달성했다.
 
“큰 빌딩을 소유하려고 하면 몇 백억이 필요하죠. 그러나 아파트형 공장은 10분의 1가격이면 살 수 있고 일단 사면 사무실을 내 건물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실제로 빌딩의 구분 소유주니 제가 주인인 셈이죠. 작은 빌딩에 임차인으로 살면 눈치 볼 일도 없죠. 수익률은 평범하게 잡아도 8% 이상입니다. 아파트형 공장은 일하는 단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그 곳에 기업들도 몰리니 임대료 문제도 큰 걱정이 없어요” 
 
▲ 그는 아파트형 공장에 투자할 때 부동산 업자의 곁을 파고들어 정보를 듣고 과감한 선택으로 수익을 냈다. 또한 도정국 대표는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최초에 도전하기도 한다.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정보를 책으로 쓴데 이어 관련 어플 개발도 꿈꾸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대출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투자하라’고 말하는 그는 아파트형 공장과 관련해 카페를 운영하며 강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투자기관에서 실 투자에 성공한 그를 찾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형공장의 투자방법을 알리고 있는 도정국 대표는 실제 투자기를 담은 책을 내년 초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하고 지식산업센터 물건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인 ‘지방(가칭)’을 만들 계획이다.
 
“아파트나 원룸, 토지 등을 보고 거래할 수 있는 앱(App)은 있어도 지식산업센터의 물건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은 없는 것 같아요. 최초로 도전해 봐야죠. 전기자동차 대학원도 최초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아는 분이 동신대학교 전기자동차학과 교수로 가게 돼, 제가 대학원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어요. 실제로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전력계측기 관련 일을 오랫동안 해오다보니 이를 활용해 전기차 수리 자격증도 만들고 ‘전기차기술인협회’도 설립해 또 다른 성공을 향해 도전할 겁니다. 워라벨을 중요시 하는 시대인 만큼 남들보다 먼저 최초가 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도전하면 월급 외에 다른 곳에서 더 벌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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