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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사람들]-CK여성위원회

“차이와 편견 넘어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죠”

친목과 건강, 복지 목적으로 차별없는 사회 만들기 위해 봉사하는 여성들

박형순기자(hspar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02 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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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K여성위원회(사진)는 다문화 중국동포들의 인권향상 및 권익보호를 위한 한국사회 정착 지원사업, 가정 폭력 예방교육사업, 중도입국자녀 한국사회 이해교육사업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된 약자인 나홀로 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봉사 및 참여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 [사진=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시작은 해외동포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 교육이었어요. 동포들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이 많다보니 유령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흰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단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했어요”
 
(사)CK여성위원회는 유령 취급을 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편견을 없애기 위해 창립됐다.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CK여성위원회는 중국동포들을 위해 스피치 교육을 실시하거나 무료 법률상담, 컴퓨터 교육 등을 진행한다. 비영리단체인 이들은 ‘모든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취지 아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이 봉사를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나요. 저희는 중국동포들이 소외받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가치와 존재감을 갖게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단체를 설립하게 됐어요. 그동안 교육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중국동포들에 대한 편견도 없애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해온 것 같아요”
 
CK여성위원회의 박옥선 이사장(53·여)은 단체가 설립되기 전부터 라이온스,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에 CK여성위원회는 박옥선 이사장의 주도 아래 중국동포들이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박 이사장은 해외동포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중국동포들이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소외받는 동포들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교육하죠”
 
▲ CK여성위원회는 해외동포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옥선 CK여성위원회 이사장은 리더교육을 통해 CK여성위원회를 전국적인 단체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옥선 이사장, 이미화 회장, 임분옥 상임이사, 이선숙 상임이사 ⓒ스카이데일리
 
“앞으로 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자격증을 땄어요. 중국동포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사투리를 많이 쓰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는 같더라고요. 그래서 말투와 발음을 교정해주고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스피치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에 CK여성위원회는 중국동포들을 위한 언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을 통해 CK여성위원회는 중국동포들이 사람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며 말투와 발음이 어눌하다는 인상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교육활동은 주로 사무실에서 이루어지지만 요즘엔 구청에서 협조를 많이 해줘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기도 해요. 언어교육 뿐 아니라 예체능 계열인 댄스교육 및 공연준비도 하고 있어요. 여건 상 큰 교육은 못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진행하고 싶어요”
 
이들은 실생활에 필요한 언어교육과 함께 문화·취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히 학습하는 단계를 넘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이미화 회장(48·여)이 주도하는 홍보 업무는 교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단체를 찾아 홍보하는가 하면 커리큘럼 소개 등을 통해 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사회 약자를 위한 자원봉사…늘 살아있는 ‘나’를 만드는 길
 
교육사업 뿐 아니라 장애인센터 정기봉사나 노인정 정기봉사와 같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월요일에 실시하는 장애인센터 정기봉사는 직접 센터를 찾아가 목욕 봉사를 시작으로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밥사랑’ 프로그램까지 진행한다.
 
CK여성위원회는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분옥 상임이사(49·여)는 “그동인 힘든 일도 많았지만 참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 CK여성위원회는 장애인센터 방문, 길거리 청소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총 1000회 가량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를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CK여성위원회가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CK여성위원회]
 
“자원봉사를 하면 한 번에 세 명씩 맡아서 목욕을 시켜요. 처음에는 냄새나 악취가 나서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허리가 아프고 병이 났을 때는 쉴까하는 생각도 하죠. 하지만 나를 바꿀 수 있고,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생각하면 ‘나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게 되요”
 
그동안 CK여성위원회는 1000건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영등포구청과 연계해 길거리 청소와 예체능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사회 모든 분야의 우수한 여성 및 청소년들을 발굴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CK여성위원회는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조직의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전국에 지회를 설립하고 ‘리더교육’을 진행할 거예요. 현재 서울 본회를 중심으로 친목과 건강, 복지를 목적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가 될 계획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느끼며 소외되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를 위해 교육 및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어요. 그동안 많은 고난과 걸림돌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해외동포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양질의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아직은 해외동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요. 해외동포들 역시 자신들의 뜻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차이와 편견을 뛰어 넘은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으니까요”
 
[박형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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