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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에 김종훈 사외이사가 선출됐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김종훈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이 나온 건 SK이노베이션 사상 최초다.
경북대사대부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를 졸업한 김 신임 의장은 정통 외교관료 출신이다. 김 의장은 제8회 외무고시 합격했으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지역통상국 국장, 외교통상부 APEC담당 대사, 한·미자유무역협정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되면서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중심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재 사업을 분할해 내달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에 배터리 핵심소재, 디스플레이용 필름 등을 다루는 소재 사업은 내달 1일자로 가칭 ‘SK아이이소재’라는 자회사를 통해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에서 6개로 늘어나게 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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