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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

“배움의 열정으로 종합부동산 회사 꿈꾸는 전문가죠”

배우 꿈 포기하고 ‘부동산’ 연구…현장 경험 바탕으로 고객위한 서비스 제공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23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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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과 관련된 포럼을 진행하는 ‘도시와경제’의 송승현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늘 고민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송승현 부동산연구소’에서 개념을 확장해 도시와경제라는 회사를 설립한 것도 회원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게 하기 위해서였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많은 젊은 분들처럼 저 역시 좋아하는 일이나 현실적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일을 고민했어요. 물론 좋아하는 일을 통해 넉넉한 수입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건 쉽지 않죠. 그러다 어릴 때 맛 본 부동산 쪽을 공부하기로 했어요. 매일 매일 공부하고 새로운 것이 있으며 또 배웠죠. 누군가는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컨설팅·분양대행·시공·시행을 하려면 저를 믿고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보다 많이 알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공부했고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했죠. 그러다보니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TV에도 출연하게 됐어요”
 
송승현(남·40) 씨는 부동산을 업으로 삼은 이후, 그 누구보다 잘하기 위해 분양대행은 물론 시공이나 시행 등을 경험하며 하나둘 배워나갔다. 현재는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 포럼을 진향하며 다양한 부동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로 언론 기사를 통해 ‘전문가’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방황하던 청년에서 부동산 전문가로…시행·시공·분양대행 모두 경험
 
“전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진학했어요. 군 제대 후, 몇 년 간 방황을 했죠. 좋아하는 일에 도전했지만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당시 무대에 서서 연기도 했죠. 작은 역할을 맡아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일은 너무 배고픈 일이었죠. 점점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대한 공포가 찾아 왔어요”
 
“그러다가 29살 때에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어요. 지금 제가 40살이니까 11년 전이네요. 당시 누님이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계셔서 그 곳에서부터 일을 시작했죠. 어릴 때부터 집을 지어 파시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부동산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도전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죠”
 
그가 오랜 기간 꿈꾸던 연기자의 생활을 접고 완전히 새로운 분야인 부동산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송 대표는 누나에게 부동산 중개하는 일을 배우고 다른 분에게 소규모 시행을 배웠다.
 
“30대에는 빌라 분양을 배웠어요. 규모가 큰 공동주택은 시행사가 설계 등 자신의 일을 하고 시공사가 공사를 해요. 이후 분양사가 청약신청자를 모집하죠. 하지만 빌라처럼 소규모일 경우는 분양대행이라고 말은 하지만 한 업체가 직접 시행을 맡아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 분양까지 다 진행하죠”
 
▲ 무대, 방송 등에서 연기를 하며 꿈을 키웠던 송 대표(사진)은 현재 주택 부동산 시장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부동산 전문회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스카이데일리
 
그는 건설 관계자들과 수요자들을 만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이런 배움을 토대로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정확한 지식요구에 맞춰 항상 준비했고 남들보다 먼저 나아갔다. 그래서 부동산을 넘어 토지·세금·수요층을 분석해 일을 성공시켰다. 이는 매일 같이 부동산 정책을 체크하고 부동산 관련 학회 자료를 보면서 조금씩 부동산 관련 공부를 했던 것이 바탕이 됐다.
 
이후 그는 주택시장에 대해 컨설팅과 강의 등을 진행하는 ‘송승현 부동산연구소’를 설립했고 방송에 출연하며 전문가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갔다.
 
여전히 배우는 학생…“한국에 없던 부동산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게 꿈”
 
“올해 초 ‘송승현 부동산연구소’에서 이름을 바꿔 ‘도시와경제’라는 법인을 설립했어요. 송승현 부동산연구소를 설립한 것이 2016년이니까 3년 만에 변화가 생겼죠. 빌라를 짓는 일을 계속하면서 부동산연구소를 통해 강의 등도 진행했어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주택시장 하나가 아니라, 한 곳에서 융합된 정보를 얻는 걸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제 이름을 빼고 포럼 형태를 갖춰 규모를 키우기로 했죠”
 
송 대표는 자신이 집중했던 주택시장에 상가시장 전문가를 초청하고 세무사를 끌어들여 ‘도시와경제’ 회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도 몰랐던 부분을 배우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그는 더욱더 큰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다.
 
“사람들은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상가도 궁금해 해요. 절세 방법을 알고 싶어 하기도 하죠. 현재 도시와경제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는 단계로, 수익 모델을 고민하고 있어요. 아마 그 방향은 자산관리가 될 겁니다. 임대관리·세무관리·분양서비스 등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분양 일정도 매일 같이 들여다보기가 쉽지 않으니 저희가 조건에 맞는 것들을 찾아 문자 등으로 제공해 드려야죠. 세금에 관련된 질의응답도 명쾌하게 해 드릴 생각입니다”
 
송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주택 공급시장은 대형건설사 위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1인당 주택 보급률이 높아지는 만큼, 그 한계가 찾아올 것이라 말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종합부동산 회사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몇몇은 벌써 만들고 있죠. 저희 도시와경제가 나아가는 방향처럼 종합부동산 회사는 자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죠. 리츠를 활용하거나 임대를 돕고 시행이나 시공도 진행하고요. 빌딩도 사고, 팔고 토지 매입도 하죠. 물론 분야별 전문가들을 모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 송승현(사진) 대표는 부동산 규제를 통해 거래가 멈춰버린 현재의 시장을 두고 ‘양도세 중과’ 완화 카드를 고려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스카이데일리
 
 
송 대표는 사업 확장을 하며 부동산 관련 책도 집필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의 이상혁(남·39) 선임연구원과 함께 상업용·주거용 부동산을 정리하고 유망한 곳을 짚어주는 책이다. 송 대표는 이 책이 부동산 시장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그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설사약을 먹여놓고 화장실 문을 잠근 꼴이죠. 그렇다면 시장에 매물을 풀어 놓을 수 있도록 고민을 해야죠. 현재는 분양가를 규제해, 사업자가 수익이 덜 나도록 만들어 새 집을 만들기 힘들게 했죠. 또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을 만들어 재건축 신규 공급도 막았어요. 그렇다면 기존 주택이 원활히 거래될 수 있도록 양도세 중과를 손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주거 이동도 가능해 지고 시장이 정상화 돼죠”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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